이는 농담으로 하는 말이뇨...
작성자명 [박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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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4.07
2009-04-07(화) 요한복음 18:28-38 이는 농담으로 하는 말이뇨...
33...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37... 그러면 네가 왕이 아니냐 ...네 말과 같이 내가 왕이니라...
책잡아 올무를 씌우려는 질문일 수도 있기에 즉답을 피하시고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라는 그 유명한 동전의 비사처럼
지혜로운 비사로 이방인 재판장이 스스로 깨닫도록 하십니다.
네 말대로 왕은 왕이되
네가 눈으로 보는 이 땅의 왕이 아니라
육안으로는 볼 수 없는 나라
영안으로, 진리의 눈으로만 볼 수 있는 나라의 왕이니라
왕임을 당당히 밝히시지만
세상의 법으로는 책잡을 수 없는 지혜로 답하십니다.
일대일 양육 첫 시간에, 6 개월마다 개편되는 목장 첫 예배 때
동반자와 그리고 목장의 지체들과 함께 펼쳐보는 말씀이 있으니
골로새서 3장 16절의 말씀입니다.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피차 가르치는 마음의 바탕은 용서라 하셨으며
그 위에 사랑을 더하라 하셨습니다.(골 3:13, 14)
오늘 본문을 통해 보여주시는 예수님의 모습은
용서의 마음에 사랑을 더하여
지혜로 가르치는 모습이라 생각됩니다.
거룩한 공동체에 간신히 한 다리를 걸치고
성령의 감동하심으로 토설하는 고백인지
단순히 보여주기 위한 글쓰기인지
솔직히 나도 판단이 안 되는 나눔을
게시판에 올려온 지도 햇수로는 벌써 4년입니다.
처음에는 그럴 마음이 없었지만
지금은 그게 자랑거리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우깁니다.
내열심이 아니라고...
내열심도 주님이 원하시면
성령의 열심으로 바꾸어주실 거라고...
많은 격려를 받는 중에
사랑의 질책과 염려의 권면도 두어 번 받았지만
면전에서, 공개적으로 받은 것이라
무안하되 분이 나지는 않았었고
무안했던 만큼 은혜도 컸습니다.
그리고 어제
어떤 분의 댓글을 보며 분이 났었는데
오늘 그 밑에 달린 댓글을 보며
분을 냈던 마음이 부끄럽게 느껴졌습니다.
32.이는 예수께서 자기가 어떠한 죽음으로 죽을 것을
가리켜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
어떠한 죽음으로 죽을 것을 아시고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방의 재판장을 대하시는데
나는 형제의 댓글 하나에 분을 내다니...
고난주간에
세상과 나는 간 곳 없고
구속한 주님만 보여야 하는데
내열심이 특심이 되어
고난의 주님은 간 곳이 없고 나만 보려 하다니...
그래도 ‘농담한마디’ 님께 묻고 싶습니다.
이는 농담으로 하는 말이뇨 농담을 가장하여 진담으로 하는 말이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