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작성자명 [박동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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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4.03
어떤 성경말씀 보다도
많이 읽었던 요한복음
그중에서도 14장 15장 16장 17장은
수시로 보았던 말씀들이며
외우다시피 한 말씀이지만
정작 저의 삶에 적용을 위한 묵상을 하자니
한 없이 어렵습니다.
섬머타임제 실시로 인하여
몸도 피곤하고
더하여 눈 온 뒤
미끄럼 방지를 위한 모래를 뿌린 것을
다시금 쓸어 담아야하고
잔디가 새로이 싹이 트니
덮혀있는 나뭇가지며 낙옆 들도 치워야하는 등
주어진 시간 내에
처리할 일들은 쌓여있습니다.
윗 권세에 잘 순종하며
인격이 아닌 역할에 순종하라 하심을 기억하고
하루하루의 업무를
잘 마무리하려고 하지만
몸이 고되니 맘도 고되고
단순한 일 처리에
벌써 갑갑한 맘이 들기 시작합니다.
모세는 어떻게 미디안 광야에서
40년 동안 양치기를 했을까...
저에게 허락하신 일을 싫다하여
약속의 땅 가나안에서 애굽으로 피하다
아내까지 잃을 뻔하며
어찌 하여 어찌하여 하는 소리와 함께
망신만 당한 아브람처럼
이곳 캐나다로 피신한 것을
후회와 함께 회개합니다.
주신 것 먹고
없으면 굶고 있었어야 하는데
믿음이 없음으로
인도하심을 기다리지 못하고
저의 발이 빨랐습니다.
주님께서 감당하셔야 할 일들을
항상 하나님의 때에 맞추어 이루셨는데
저는 하나님의 방법도 아니고
하나님의 때도 아닌
저의 생각의 결론들을
저의 시간표에 맞추려 하며
전전긍긍 했습니다.
졸업과 동시에
시작한 전문 직업을 통해
IMF 시절도 하나님께서
더 풍성히 주셨고
이후 IMF 때 보다 더욱 어려웠다는
몇 년의 세월도
알맞게 주셔서 감사하며 살았는데...
주님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 하시며
아버지 앞에서 자랑스럽게
함께 하시는 영화를 말씀하시는 것을 보며
죽음에 이르는 고난이라도
그것을 원하시는 아버지의 뜻을 이루어 드림이
함께 누리는 영화임을 깨닫습니다.
그러나 저는 잠시의 고통을 참지 못하여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애써 외면하였으니
얼마나 많은 수치와 조롱을 당하여야만
다시금 약속의 땅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그 때가 이르면
물질의 훈련을 통하여 좌 하던 우 하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곳만이
약속의 땅임을 알아가겠죠...
한국에서 여러가지 시험을 만났을 때
온전히 기쁘게 여겼다면
이것이 믿음의 시련으로 바뀌었을 것을
그러므로 인내를 온전히 이루는
즐거움이 있었을 것을...
어떤 어려움 가운데서도
말씀대로 믿고 살고 누리는 공동체를
떠나서는 안 됨을
다시금 맘에 할례를 받는 오늘 입니다.
말씀을 듣는 구조와
나눔의 공동체를 절대로 떠나서는
죽음에 이르는 길임을 이렇게 고백합니다.
이 실수가 실패로 끝나지 않게 하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