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영광! 영광!
작성자명 [순정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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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3.30
한번은 함께 교회를
섬기시던 목사님의 설교 테프가
차안에 있어 운전하며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신기한 것은
목사님께서 설교 할 당시 분명
얼굴과 얼굴을 보며 들었던 설교인지라
새삼스러울 것이 뭐 있을까 싶은데 그게 아니였습니다
얼굴과 얼굴를 보면서 설교 들었던 때보다 더 깊고
확실하게 내 맘을 감동 감화시키시는 성령의 역사를 막을 길 없었답니다
생각에 눈과 눈을 마주보며
이야기하면 더 실감있을 것 같은데 그게 아닙니다
눈에 뵈이는 실체없이
오직 들리는 말씀만으로도
성령님께서는 충분히 일하실 수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합니다
오늘
제자들이 실족당할까봐
미리 미리 당부의 말씀을 들려 주시는 주님을 바라봅니다
그 주님께선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분인즉
오늘이라는 날을 날마다 살아가고 있는 내게도 또한 그러하심을 고백합니다
하고픈 말들 많이 있었음에도
제자들의 수준을 다 아시고 감당못할까
훗날을 기약하고 계시는 주님의 모습속에 나는
어찌 비쳐질까 사뭇 그분앞에 엎드리고 싶은 순간입니다
날 사랑하사
여전히 많은 말씀보다는
온 우주를 능통하시는 말씀보다는 내게 꼭 필요한 말씀을 주시는 주님!
살면서 내가 염려할 때마다
남편이 누누이 하던 말이 있었습니다
남편이 멀썽하게 네 곁에 있는데 웬 걱정입니까?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렇게 종종 해주던 남편의 말이
어느 시점부터는 그 말이 꼭 성령님께서
나를 책망하시는 말씀으로 들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런 말들은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다른 예로
사업하는 남편은 내게
얘야 네 친정 아빠 뭐하신데냐 돈 좀 달라고 하라! 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해주었는데 그 말도 어느 시점에서
부터는 내 아버지야말로 온 우주에서 가장 부요하신 자라는 것이
이론이 아닌 내 체질로 녹아 들어와 내 속에 내면화 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재벌의 딸 이라는 것에 눈이 활짝 열리는 것이였습니다
믿음으로만 재벌의 딸이라는
확신 하나가 나로하여금 어떠한 변화를 주고 있는가?는
일일이 다 설명할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어려운 시련들을
헤쳐나갈 수 있는 강한 동기와 더불어 가장 부요하신 아버지와
함께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맘이 완악해 그리고 맘이 둔해
더디 믿는 나를 견디다못한 주님께서는
원체 웃기기 잘하는 남편의 은사를 통해
책망과 격려의 말로 나로하여금 그 아버지와
그 아들을 단단이 믿도록 만드신 것입니다
남편의 직분이 그러하니
직분 잘 감당케 갑절의 영감을 주라
기도하는데 그 기도의 가장 많은 혜택을
받는 자는 바로 그 부인인 내가 아닌가 합니다
그러고보니
성령님께서는 주님의 영광을 나타낸다 하셨는데
남편을 통해 역사하신 성령님께선 정말 주님만 보도록
만들어 주님의 영광만을 나타내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 성령님을
어느 특정인에게만 주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들에게 일일이 주시기 위해
주님께서 수고하신 사랑에 다시한번 감사드리는 한 밤입니다
죽음과 부활을
거치지 않으면 이 땅에
결단코 오실 수 없는 보혜사 성령
그 성령님과의 정확한 바턴 체인지를
하기 위해 있는 힘을 다해 십자가의 골인점을
향해 달려 가신 주님을 생각하노라면 이젠 자꾸만 눈물이 납니다
모든 불들이 꺼지고 오직 불 하나가
주님만을 비쳐주는 현상을 가리켜 영광이라고 한답니다
성령이 오시면 내 영광을 나타낸다고 말씀하시는 주님
(14 그가 내 영광을 나타내리니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시겠음이라)
이젠 정말
모든 불들이 꺼지고
주님의 일거수 일투족 위로
조명을 비추이시는 성령님의 불만이
내 가슴속에 뜨겁게 뜨겁게 타오르길 빌고 빌뿐입니다
그간 나는
내 영광을 구하는데 급급하여
성령님을 무시한채 행동한 것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그분의 조명없이는
결단코 주님의 영광을 나타낼 수 없었는데 말입니다
이렇게 자판기로 두드리고 나면
잠들기전 나는 무릎 끓고 성령님앞에 엎드려 용서를 구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