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이번 부활절엔 저희 남편을....
작성자명 [김근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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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3.30
남편의 세상가치관에 저는 도저히 맞춰줄 수 없어서
미움을 받고 왔고 지금도 받고 있습니다.
뚱뚱해서 어디를 데리고 가지 못하겠다고
날씬하면 교회도 같이 가 준다고....ㅠㅠ~ ,
아이들 앞에서도 서슴없이 뚱~댕이! 이라고 하고
ㅠㅠ~
쓰러져도 좋으니 날~씬!하게 살 빼라고...
**그런데 죽어라 빼려고 해도 이 넘쳐나는 식욕은 절제가 안 되고~ㅠㅠ**
2주 두부 다이어트를 하다 감기 얻었는데,, 지금껏 콜록콜록.....
요즘 세상에 맞벌이 안 하는 사람이 어딨냐??며
돈 안 번다고 미워하고,
예수에 미쳤다며 교회근처에 집을 지어줄테니
가서 목사하라고 미워하고...
반찬도 하지 말아라.. 차라리 사서 먹으라며
퉁을 있는데로 부어주고...
어디를 나가면 시간을 계수해서 아이들한테 감시역할을 하고...
등등...
저도 교만한 것이 이런 남편의 마음을 여지없이 무시해 버린다는 것입니다..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한 줄을 알라셨는데,
주님을 미워하는 것이라고 인정하고 싶은데...
하나님 아버지와 주님을 알지 못함으로....
제 속에도 남편을 미워하는 세상이 있고
한동안 정말 맘이 아펐고,
그리고 저도 모르게 주눅이 팍~ 들어서
같이 미워했었습니다..
주님은 이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갈 때라고,
십자가를 지고 죽는다는 얘길 하는데
제자들은 알아듣지 못하고 그 저녁을 먹으면서도
세상 왕이 될 예수님의 좌우편 자리 차지로
다툼이 일어나고 있는데...
3년동안 주님이 삶으로 양육을 해 줘도,
여전히 이 세상에 속한 가치관으로
머물러 있는 제자들을 보고 혈기를 부리신것이 아니라
아브라함처럼 하나님을 자원함으로, 지극히 겸손함으로 대접했듯이
주님이 그렇게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다는
사랑때문에
저도 모르게 높이 올라 앉은 저를 보게 하셔서
주님의 사랑앞에
한 없이 작아지는 은혜를 입었습니다..
첫 목자가 되었을때 같이 부목자를 했던 지체를 만났는데,
남편의 안부를 물었습니다...
아직도 교회밖에 있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었고.
아침에 이 문제를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내가 나를 보내신 이에게로 가는데 너희 중에서 나더라 어디로 가느냐
묻는 자가 없고 도리어 마음에 근심이 가득했다고 했는데,,,
예전에는 근심이 가득했었습니다..
남편의 원함을 못해줘서 그러는가? 했고,
그래서 일년동안 예배와 직장 다니는 것을 제외하고
남편에게 모두 맞추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무엇을 하고 안 하고가 아니라,
구원때문에 말씀 순종으로 전쟁을 치른 실력만큼,
애통함으로 기도외에는 다른 유가 없다는 것.
다른 사람들을 구원으로 인도하려는 맘과
순종으로 인한 적용에서 얻어지는 실력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어제 초등부 교사로 지원한 지체가 남편에게 충성을 다 했는데,
여전히 교회에 나오지 않고, 직장에 다니지 않고... 등등
해서 아니다! 싶어서 초등부 교사로 지원을 했다는 나눔을 했습니다...
주님이 가실때는 대안을 주셨는데,
그 대안이 보혜사 성령의 오심과 역할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는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 하셨는데,,,,
결국 우리에게 구원을 얻는 평안을 주시려는 것때문이라고 하십니다
우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한 터이나
우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기에 세상에서 미움음 받는 것은 당연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세상 임금에게 순종하되, 끝까지 사랑할 것밖에 없다고...
주님이 이 세상에 오셔서 세상권세에도 순종하시고
핍박을 받고 죽임을 당하셨던 것처럼
그렇게 남편의 세상가치관에 순종해야 하는데..
무시했었던 악이 있었고
감찰하시는 하나님은 속지 않으시고
오~래 참아주시므로
내 속의 진리의 성령님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핍박을 당하고,
죽임을 당하는 것이
내 힘과 능으로 할 수 없다는 것을 나날이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말씀에 의지하여 보혜사 성령의 감동을 통해
말씀을 붙잡고 한 걸음씩만 떼는 것이
내가 죽어지는 것이라는 것을
성령님의 증거를 통해 깨닫게 됩니다.
남편의 구원의 때는 주님께 맡기고,
오늘도 주어진 현실에 순종하고,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내가 할 수 있는만큼 주님앞에 살때
나머지는 주님께 토스해 드리며
날마다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잊지 않고
주님이 저녁을 잡수시던 중에 겉옷을 벗고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던것처럼,
아브라함이 부지중의 하나님을
자원함으로, 극진하게, 겸손함으로 대한것처럼
그렇게 좀 낮아지는 매력이 철철 넘쳤으면 참 좋겠습니다..
진리의 성령이 오셔서
졸았던 저도 눈을 들어
나그네로 변장해서 찾아오신 하나님을 알아 볼 수 있게 해 주셔서
이번 부활주일에 남편이 꼭 교회에 다시 나오는
부활의 축복이 저에게도
임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