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작성자명 [순정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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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3.29
여고 시절
잘 웃는다는
이유 하나로 날 무지
증오하던 한 반 학생이 있었습니다
또한 노골적으로 예수 믿는 것을
결사 반대하던 학생을 짝으로 만난 나는 어떻해하면
기독교를 잘 증거할 수 있을까 하여 집에만 돌아오면 언니가
보는 서적들을 끄집어 내여 기독교 지식을 쌓기에 급급한 적이 있었습니다
(오늘 말씀에 보면 아버지로부터 온 성령만이 주님을 잘 증거하도록 도와주는 것인데..)
물론 그 괴팍한
성정의 짝쿵땜시리
교실 창 밖 머나먼 하늘을
바라보며 주를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주를 논리정연하게 잘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도 드린 적이 있었답니다
날 무지 증오하던 학생은 이화여대를 들어갔고
내 짝쿵은 지방 대학으로 간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여지껏 살아오면서
미움이라는 건 그때말고
그리 받아본 적이 없는듯하니
오늘은 웬지 주님께 죄송할 따름입니다
그만큼 십자가 군병으로 살아오지 않았다는 결론이니깐요
그러나
오늘 나는 참으로 많이 울었습니다
그러면서 엊그제 묵상했던
말씀안에 거하는 축복을 누리기도 했습니다
30 이후에는 내가 너희와 말을 많이 하지 아니하리니
이 세상 임금이 오겠음이라 그러나 저는 내게 관계할 것이 없으니
31 오직 내가 아버지를 사랑하는 것과 아버지의 명하신대로 행하는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로라 일어나라 여기를 떠나자 하시니라
는 말씀안에 거하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울 주님께서 말을 많이 하지
아니하셨듯이 나도 말을 하지 않는 것뿐이였습니다
한 알의 밀알처럼 하고픈 말들을
내 가슴속 깊이 떨어뜨린 후 입을 봉한다는게 왜 그리 안 쉽던지요
주와 함께
사랑과 평화도 얻었으니
어찌 주와 함께 고통도 얻지 않을까 싶은데...........
세상 임금이
내게 하고픈 대로 하도록
내버려두는 일이 왜 그리 힘들고 어렵던지............
그리고
세상 임금이 마련해 준 무대 한가운데서
내 할 일은 오직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라는
말씀으로 인하여 더욱 더 사랑해야 할 사람을 사랑하는 것으로
마침내 열매를 맺어가는 이 일이 곧 내 일임을 깨닫는 하루였습니다
저녁 일곱시무렵
너무 힘들어 울 정 아 집사님한테 달려가
두 손 맞잡고 기도드릴까 하여 전화하니 때마침 어디를 나가 집에 없다하네요
그래
생각하길
울 주님 이런 순간엔
오직 당신하고만 당신 사랑안에만 거하라는
멧세지로 알고 주님과 함께 드라이브하며 모처럼
해저물어 진달래 흩뿌린듯한 저녁 놀을 실컷 보고 왔네요
오늘 주신 말씀을 묵상하면 할수록
내 당하는 모든 것들은 나 혼자 당하는 것이
아닌 주님과 함께 겪는 일이라는 걸 알도록 해줍니다
특히
어려운 일일수록
주님께서는 당신이 먼저 당한 자라는 것을 기억하라 하십니다
그럴만한 자격이 없는데도
오직 주님의 선택을 받은 자라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얼마든지 미움과 박해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주님께서 우리들 선택하신 것이 현실이라는 증거이겠지요
근데 왜 이리 자꾸만
고난을 피하여 가고픈 꾀가 생기는지.........
주님께 용서를 비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