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보따리 내놔라/2018-1-18 마태복음 8:23-34
■ 성경구절: 온 시내가 예수를 만나려고 나가서 보고 그 지방에서 떠나시기를 간구하더라(34)
■ 질문하기: 왜, 그 지방에서 떠나시기를 간구하는가?(34)
■ 묵상하기
●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께서 가다라 지방에서 귀신 들린 자 둘을 고치기 위해 많은 돼지 떼에게 그들의 귀신을 들어가게 하고 돼지들을 바다에 빠져 죽게 함으로 고치게 하였는데, 돼지 떼를 잃은 주인들은 예수님에게 고맙다는 말도 없이 예수님이 떠나기를 원하는 장면이 나온다. 물에 빠진 사람을 살려 놓으니 내 보따리 어디 갔냐고 하는 것이다.
● 나도 음주로 인해 귀신 들린 때가 있었는데, 우리들공동체 양육 덕분에 그 귀신을 쫓아내게 되었다. 나는 음주 귀신이 미쳐 빠져나가지도 않은 상황에서 보직 복귀를 기도했고 크리스천으로서 직장 생활을 하고 싶다고 하나님께 매달렸다. 그리고 지금 은퇴를 한 후에도 직장에서 말석으로 끝난 한이 아직 여운으로 남아있다.
● 사실 나에게 음주의 귀신은 아직 완전히 빠져나간 상태가 아니다. 지금도 좋은 분위기에서 술을 마시자고 하면 하나님께 죄송하다고 하면서도 음주를 할 것이다. 이런 면에서오늘 본문의 돼지 주인과 내가 다를 것이 없다. 30년된 음주의 귀신이 아직 100% 나가지 않았고, 이제 겨우 새 삶이 시작되었는데, 이에 대한 기쁨은 작고 보직 박탈의 한이 먼저생각나는 것이다.
● 오늘 청소년수련회 staff으로 다녀온 셋째가 나눔을 가족 카톡으로 보내왔는데, 나의 음주로 인한 피해를 언급하고 있었다. 첫째와 둘째에 비해 음주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을 줄 알았는데, 별 차이가 없는 것 같다. 이렇게 가족에게 피해를 입힌 내 속의음주 귀신이 떠나기 시작한 일은 기적이다. 예수님이 돼지 떼를 희생시키면서 하신 것과 같은 정도의 기적이다.
● 내가말석에 떨어지는 사건은 연봉으로는 많은 손해를 본 것은 확실하나 그러나 그것은 눈에 보이는 손해에 불과하며, 눈에 보이지 않는 큰 이득을 얻은 것이 있는데,돈으로 측량할 수 없는 가정이 살아난 것이다. 만일 예수님이 나의 음주 귀신을 쫓아내기 위해 세상 자리에서 물러나게 만들었다고 하셨다면, 나는 내 보따리를 돌려 달라고 할 것인가?
■ 적용하기:
음주의 귀신이 완전히 떠날 때까지 2018년에도 긴장하면서 금주하겠으며, 가정이 살아나는 기쁨을 다른 음주 귀신들린 자에게계속 전하겠습니다.
# 2023년 1월18일 같은 본문으로 큐티하면서 느낀 점
- 돈(돼지)을 택하고 예수님을 배척한 가다라 지방 사람들과 다른 선택을 해야 한다.
- 2010년에 말석에 떨어졌을 때, 나는 세상 자리를 잃었지만 예수님을 만나는 사건이 되었다.
- 그 당시는 세상 자리를 택할 것인가, 예수님을 따를 것인가를 물었다면 세상 자리를 택했을 것이다. 귀신들린 가다라 지방 사람들을 귀신들린 내가 책망하지 못했을 것이다.
- 그런데 13년이 흐른 지금은, 예수님을 택할 것이다. 많은 귀신이 물러갔다. 이젠 주님 편에 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