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9그는 나보다 옳도다#039라는 표어로 시작한 2017년을 마무리하는 요즘 아삽이 쓴 시편을 73편에서 78편까지 묵상하고 있습니다.
해설에 보면 아삽은 #039모으는 자#039란 뜻으로 다윗과 솔로몬 시대의 찬양 봉사자요, 합창단의 악장었다고 합니다.
73편에서 78편까지의 시 6개 중 3편(75, 76, 77편)은 #039인도자를 따라 ㅇㅇㅇ에 맞춘 노래#039이고 나머지 3편(73, 74, 78편)이 아삽의 시 또는 아삽의 마스길(묵상, 교훈의 시) 입니다.
그런데 인도자를 따라 ...에 맞춘 노래 3편과 아삽 자신의 고민과 생각을 시로 쓴 것은 제 생각에 내용에서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인도자에 따라 ...에 맞춘 노래는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의 높으심과 나의 음성을 들으실하나님을 신뢰하며 심판을 #039옳소이다#039하며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찬양하는내용이지만,
73편과 74편은 큐티 본문이 이틀에 걸쳐서 나오는데 앞부분은 고통과 절망 가운데 하나님을 원망하듯 부르짓다가 뒷부분에서는
비록 절망가운데 있더라도 여전한 방식으로 하나님의 성소에들어감과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기억함으로 믿음을 회복하여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내용이라고 생각됩니다.
제목을 순서대로 나열해보면 이렇습니다.
신앙의 회의, 내가 깨달았나이다(73편), 영원히 버리시니이까, 하나님이여 기억하소서(74편),
영원히 찬양받으실 하나님(75편), 누가 주의 목전에 서리이까(76편), 환난 날의 기도, 기이한 일을 행하신 하나님(77편),
소망을 하나님께, 백성을 구원하신 날, 기르고 지도하시는 하나님(78편)
73,74 두 편의 시에서 허무와 절망감에서 허우적대다가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것을 반복하는 것을 읽으며
성전에서 다윗이나 솔로몬이 쓴 시에 음악을 입히는? 일을 하던 아삽이 어떤 일들을 당했기에 저리 절망했다가 소망을 가졌다가
하기를 반복했을까 궁금하기도 했고
멸망 포로 회복의 싸이클을 반복하는 이스라엘의 모습이 떠오르기도 했고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7여년 동안성도로 살면서 업엔 다운이 많았던 저의 모습과 닮은 듯하여 많이 위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더이상 흔들리지 않고 확고한 믿음위에 서서 확고히 복음을 전하는 것 같은 78편을 읽으며
비록 약하고 악한 내가 이 땅에 살면서 말씀대로 믿고 살고 누리지 못하고 넘어지고 쓰러지고 일어서기를 앞으로도 반복하더라도
결국은 자립신앙으로 예수 그리스도 반석위에 굳건히 서서 마지막에라도 불러야 할 나의 노래가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왠지모르게 나만 이러는 것이 아니구나 싶어서 하나님의 훈련이 모두 끝난 후에 내가 될 모습을 삼막극으로 보여주시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믿는다 하면서도 작은 돌부리에 걸려 넘어져 도무지 일어서지 못하는 나를 정죄하는 것을 멈추고
하나님의 그 년, 월, 일, 시에 화인 맞은 나의 삼분의 일이 죽고 삼분의 이가 구원의 노래를 부르게 될 것에 소망을 두어야겠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밝아지는 듯 했습니다.
위와 같은 생각을 하게 된 것은 구체적으로시편 77:10에서 #039내가 말하기를 이는 나의 잘못이라#039라는 구절 때문입니다.
올해 7월 7일 우측고관절 인공관절 수술을 하기 위해 7월 6일 입원하여 저녁에 부목사님과 여러 집사님들의 심방을 받고
예배드릴 때 들었던 말씀 중 예레미야 2장 29절의 #039너희가 나에게 대항함은 어찌 됨이냐 너희가 다 내게 잘못하였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039는
말씀이 올 하반기 내내 제 마음속에서 맴돌았음에도 회개하고 회개하고 싶으나 온전히 회개가 되지 않는 저 때문에 우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것이 없어 울고 또 울면서도 그런 시간이 오래되니 점점 채념이 되고 자기보호본능인지 점점 무감각해지고 무뎌지며
낙심되어 절망가운데 불안하고 두려워 울고낙심되나 크게 요동칠 힘도 없어 한없이 무기력하게 시간을 낭비하던 차에 목자님의 권유로
중보기도학교를 간신히 참석하면서 눈 감고 귀 막고 어둠가운데 거하던 제게 빛이 조금씩 뚫고 들어왔고
며칠전에야 큐티를 다시 하게 되었는데 아삽의 시들이었습니다.
시편 77:10 말씀을 보며 내가 온 마음으로 내 입을 열어 #039이는 나의 잘못이라#039말하지 않으니
하나님이 나에 대한 증오로 환란에 환란을 더하셨다가 시인을 통하여 #039이는 나의 잘못이라#039는 고백을 받아내시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지옥불에 떨어져도끝까지 자존심을 내세웠을나를 불쌍히 여기셔서 시인의 고백을 나의 고백으로 쳐주시려는하나님의 사랑 같았습니다.
그렇게 목요일 혼자 여호와의 일들을 기억하며 주의 모든 일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고 주의 행사를 낮은 소리로 되뇌이었을뿐인데,
금요일에 목장예배로 가는 길에 하나님이 제게 빚을 갚아 나갈 수 있는 길을 열어주신 것을확인했습니다.
#039아! 하나님 진짜.....#039 #039아! 하나님 정말....#039 하고 말잊못!!!
목자님이 늘 제게 #039하나님이 집사님을 참 긍휼히 여기시는 것 같다#039하셔도 건성으로 네네 한 면이 없지않아 있는데,
더이상 부인 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께 대항하고, 하나님이 그 많은 기이한 일들을 저에게 행해주셨음에도 그 일들을 잊고 반항하며 슬프시게 함이 몇 번인지 셀수도 없음에도불구하고
여전히 나를 기르고 지도하시는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2014년 12월 31일 #039갑절의 축복#039이라는 제목으로 욥기 42장이 큐티 본문이었을 때 2008년 3월에 받았던 우측고관절 인공관절이 리콜대상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아니 이게 어떻게 갑절의 축복이냐고, 2010년에 리콜하기로 결정되어져 안내 우편을 발송했다는데 왜 하필? 오늘 알게 하신거냐고,
검사비와 재수술 비용을 지원 받게 된 것이 갑절의 축복인거냐고 물으며 하나님의 축복이 희미하여 뚜렷이 보이지 않았었습니다.
7월 6일 심방 때 이 말씀을 드렸더니 그 본문 해설을 심방 오신 부목사님이 쓰셨고
2011년 15년간 오매불망 바라던 유학길이 코 앞에서 닫히며 말씀이 나게게 주시는 말씀으로 들리기 시작했었는데
유학파 부목사님이 심방오셨고, 오신 그 날 새벽큐티설교를 하고 오셔서 우연이 아니다 하시며
집사님 입장에서는 상처 많고 억울하겠지만, 하나님은 중심을 보신다고 하시며 하나님께서 집사님이 하나님께 대항했다고 하시고, 다 잘못했다고 하시니,
여호와의 말씀이라고 하시니 #039아멘#039하고 받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교만을 꺽고 우리를 겸손케 하시려고, 신부를 삼으시려고, 신부는 겸손해야 하기에 심판하시는 거라고...
남편에게 복종하고...
과거의 쓴뿌리들을 하나님 앞에 내어놓고 회개해야 한다고, 내가 모든 사람들의 구원을 막고 있었던 것을 회개해야 한다고 하시며
이것을 깨닫고 나면 욥의 갑절의 축복인 거라고,
남편과 자녀도 구원 받게 되는 것이 갑절의 축복인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을 통해 하나님이 경고하시는 것을 잘 받고 가라고 하셨었는데, 알겠다고 알겠다고 해놓고
하나님의 경고와 심판을 심각하게 여기지 않았기에 다음 인, 다음 나팔, 다음 대접의 심판을 받았던 것임이
이제 돌이켜 보니 보이네요.
7-8월 예레미야에 이어 9-10월 계시록 큐티 본문이 끝나도록 회개가 안되어 #039아.... 이제 대접 재앙도 끝났는데, 이제 나는 어쩌나#039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주일 설교로 계시록을 다시 해주시니 다시 한 번 더 기회를 주신 것 같아 감사하고 있네요.
언제 또 잊고 언제 또 반역하고 대항할지 모르는 장담 할 수 없는 믿음, 장담 할 수 없는 인생이지만,
2013년 1월 했던 #039세월을 아끼고 싶다#039던 고백을 다시 한 번 떠올리며
2018년에는 십팔십팔 욕하지 말고 예수님이신 시간을 귀히 여겨 게임 끊고 말씀 묵상 게을리 하지 않으며 세월을 아끼는 한해가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2017년 표어로 #039그는 나보다 옳도다#039를 보고, 설마 저보고 저 고백을 하라고요? 절대요! 안 믿는 남편이 믿는저에게 저 고백을 하게 하셔야줘~ 했던 것이 생각나네요. ㅠㅠ
능력으로 사람 차별하여 경제적으로 무능력하고 절약하라고 잔소리 하는 남편을 무시했는데
일을 못하게 되고 빚 독촉에 시달리고 만원, 천원 한 장이 귀해져 씩씩한 아낙네에서 가냘프고 불쌍한? 여편네가 되어 남편에게 기대게 되니
#039그는 나보다 옳도다#039하며 남편의 잔소리를 새겨듣고 실천하며 올 해를 마무리 하게 되었네요.ㅎㅎㅎ
내년 표어가 무엇이 될지 너무 기대되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