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를 쳐대는 모자에게, 죽임을 주시고 효시하소서!.
작성자명 [송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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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5.05.31
아카시아#44279;잎 즈려 밟으며 아침 산을 산책하며
덩굴장미와 찔레꽃을 보아도
새들의 지저귐에도
마음에 슬픔이 밀려오는
아침입니다.
말씀앞에 서니
하룻동안 겪은 마음의 고단으로 인해
비로소 눈물이 밀려옵니다.
제아들이 사기친다고
어제 출근하여 1교시 끝나니
아들의 가정선생님이라며 학교로
전화가 왔습니다.
흥분한 듯한 선생님은
가정 실습 점수내는데 와이셔츠 앞뒤판을 오려 방석을 만들기에
집에서 바느질을 다해온 아이들은 다시 풀어서 꿰메라 했는데
집에서 다 해온 기훈이가 엄마가 해준 바느질을 도로 풀지 않고
책상서랍에 두고 장난하여 어느 아이 다치게 했다고
그러니 실습 점수는 빵점 처리를 하겠다고 말씀하셔서
참으로 죄송하다고 사죄하며
잠시 시간을 주심 어떵겠느냐고
(두가지 이유로
1. 빵점처리된 아이의 심리적 상처 고려
2. 선생님의 흥분이 가라앉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었음)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사기나 쳐대는 아들에
점수나 받으려하는 엄마군요! 하며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어버립니다.
도저히 심장이 떨리고
손이 부들부들 떨려서 외출을 내어 운전을 해가는데
... 애써 주신 본문을 생각하며 이방여인 같은 내게 예수님이 오셨는데
죄의 포로됨에서 구원해주셨는데..무고한 피흘림이 없어야하는데.
실수가 없어야하는데.... 주여! 도우소서! 기도하는데
마음이 점차 안정을 찾을 수가 있었습니다.
학교에 적을 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때에 아이 학교의 담은 왜 이리 높기만 한지요
자식이 잘해서 학교를 간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전 아이 준비물엔 관심도 없다가 몇 반에 다니는지도 잘 모르는 내가
귀퉁이만 맞추어 꿰메달란 아이의 몇 번 부탁을 귓등으로 넘기며
오랜만에 그동안 아이에게 관심을 쏟지 않을 미안함으로
정말 여지꼇 준비물, 학교일 거의 방치수순으로 네가 알아서 하라 나도 그랬으니...하다가
생전처음 뭘 좀 해줬더니... 엉성하게 아이수준으로 꿰멨어야하는데...내가 뭘 아나.. 그저 미안한 마음에 한 번 도와준 것이 그 한 번이 이런 사단을 초래했다는 기막히게 조화를 갖춘
이 사건~
기다렸다가
담임선생님을 만났고
옆자리 그 가정선생님은 쉬는 시간에도 오지 않았습니다.
부러 나타나지 않는거 같아서 다녀왔다 간 거 만으로도 의미는 있겠지~
생각하며 선생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기훈이가 약자에 강하고 강자에 꼼짝도 못하며
온화한 선생님에게는 맞먹고, 무서운 선생님에게는 잘 듣고
남의 입장 배려가 없으며
수련회가서 앞 친구 등두두려대기 몸풀기 게임에서하는 거 보니깐
착한 아이 등판을 정말로 두두려
패고 있었다며 폭력적인 아이라고 말하며
아이들이 싫어하고 다행히 착한 애들만 있는 반이니깐 붙어있을 수 있고
2학기가 걱정이 되고
남자고등학교가면 절대 적응도 못할 것이다
집에서 전혀 혼내지 않지 않느냐?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아라 는 말씀을 단발머리의 젊은
선생님은 단점을 좌르륵 지적하였고 이미 내 삶의 결론이라 받아들인 나는
알겠으며 죄송하다고
장점은 없느냐 물으니 순간 당황하십니다.
상담을 받아보겠노라며 다시 학교로 돌아왔습니다.
교감선생님께선 말씀을 듣고 무슨 정신과 상담이냐며
*사기쳐댄다*표현쓰는 사람의 인성을 탓하였고 가끔 그런이가 있으니
참아야한다고 하십니다.
아침금식기도를 하라하시는 샘
내 열심을 지적하여 주는 샘
집에 돌아와 아이와 대화를 해보니 방과후
기훈이가 한 친구와 차례가 되어 담임선생님과 상담을 하는데
지나가던 가정선생님
/너 사기가 무슨 뜻인줄 알어? 두가지 뜻이 있는데 사전찾아서
부모님 보여드리고 가지고 와!?/
정말 믿기 어려운, 참을 수없는
상식없는 이 선생의 언행에
애써 내 삶의 결론이라고 마음을 추수르는 내마음을
한순간에 뒤집어 엎습니다.
평소 사리가 분명하며 논리적이며 합리적인 전교조 지부장선생님까지
언어폭력으로 고발할 순 없는 가 물으니
한참을 생각하더니 참으라 하는데
정말 참아야 할 일입니다.
백수기 목자님과 통화에서는 할렐루야~~
와야할 고난이 , 있어야 할 일이 있다며 하루를 마무리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산책길에서
생각해보니 바로 제가 사기를 쳐대는 것이 맞다~~
아이에게 고난이 오길 시도때도 없이 소원하고
내가 죽어야지 저것이 철이 나지~~
이런 심정이었던 것인데... 이 작은 사건에 어찜이뇨? 여전히 당황하며
받아들이지 못하고 분해하며 억울해하고...
그 선생님의 인격에만 촛점을 맞추고 있는
제가 지금 말씀에서 한 참 벗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에게 두아들이 있으나 미움받은 자의 소생이 장자이면
그의 아들을 장자로 인정하고 권리가 그에게 있다하십니다.
주여 그렇습니다.
선생님이 그럴 수 있느냐? 그럴 수 있다~~!
그래도 선생님이냐? 그래도 선생님이다~~
기훈이가, 또한 내가 사기 칠수 있냐? 사기 친다!
인정하고 권리가 있음을 받아들입니다.
부모와 선생님의 말씀을 귓등으로 흘려듣고
무엇보다 주의가 산만한 아들!
한 껏 자기 의로움에 빠진 나!
성읍의 모든 사람들이 나아와
아들을 돌로 쳐죽여 악을 제하라 하십니다.
아들이 죽임을 당하는 날~ 저는 문제 부모이니
한 번 죽임 당하는 아들에 전 두 번, 세 번 죽임을 당해야 할 것입니다..
그 시체를 오늘 하루 종일 효시하기를 바랍니다.
주여!
엄마로서 주의 딸로서 지혜없이
어리석음을
불쌍히 여겨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