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 9:1-10
유대인의 대적 하만의 열 아들을 죽였으나 그들의 재산에는 손을 대지 아니하였더라.
내가 남편에게 함부로 행사하고 있는 권리는 무엇입니까?
지난 해 육아 휴직을 통해 말씀 묵상으로 평안을 누렸지만
과연 직장 복귀까지 가능할지는 의심스러웠습니다.
그러나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며, 회개하고, 적용하는 것을 통해
비록 승진은 못했을지만 업무에 적응하는 것은가능했습니다.
또한 시댁에서 주시지 않은 돈 때문에 시부모님에 대한 쓴 뿌리와 생색이 많았는데,
내 안의 돈 욕심을 보면서 마음으로 그 돈을 포기하면서
그 돈의 액수조차 가물가물해 질 즈음에
저는 제가 가진 돈으로 부동산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집값이 오르게 되었고,
하나님 앞에서 돈에 대한 욕심을 버렸기에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은혜라며 기뻐하였습니다.
그리고 남편 앞에서 자랑질을 했더랬지요..
하나님이 이렇게 저는 부동산 투자에도 은혜를 주셨는데,
주식 투자하고 돈을 잃은 남편은 이런 은혜가 있냐고 말입니다.
저희 부부는 남편이 주식 투자를 하면서 경제가 분리된 상태입니다.
그리고 남편보고본인도 맘대로 주식 투자를 하고 있으니
저의 돈 사용에 대해 간섭하지 말라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저는 남편의 의견을 무시했고, 남편이 원하는 곳이 아닌 제가 원하는 곳에 부동산 투자를 하였는데 이것이 화근이 되었습니다.
남편은 이 일이 몹시 자존심 상하는 일이었나 봅니다.
저는 매우 황당해 하였습니다.
이렇게 저는 돈도 얻고 직장을 얻은 저이지만
남편과의 관계는 잃고 있었던 것이 확실했습니다.
그런데 남편과의 관계를 잃고도 돈과 직장을 얻었으니 괜찮다고 하는 인간이 저인지도 모르겠습니다 ㅜㅠ
전 질서를 깨고,
까칠한 남편 대신 친절한 동료들이 있는 직장을 선택했고,
남편에게 경제적으로 비굴하게 빌붙기가 죽기만큼 싫어 부동산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으로 저의 고난 중에 하나인
서로에게 애정이 없는 쇼윈도 부부amprsquo가 되었습니다.
전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ampldquo우린 부부 간에 끈이 없는 것 같아. 그래서 난 불행하다고amprdquo
그러자 화가 잔뜩 난 남편이 말했습니다.
ampldquo네가 언제 날 남편으로 인정한 적이 있어? 남편으로서 내 권위를 인정한 적이 있냐고!amprdquo
저의 고난 중 하나가 남편이 이렇게 저를 #039재수 없게#039 여기는 것인데
왜 그런지잘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열심히 일 하고아이 키우고 있는데도대체 넌왜 그렇게 불만이 많은 거냐고?
주식 투자 하고 돈잃은주제에~ 너야말로 진짜 재수 없다.
그러나 부끄러운진실은 저의 철저한 계산 하에
저의 평화와 안녕을 보장해 줄 것 같은 직장과 그리고 부동산을 선택한 것이니
남편이 저를 먼저 버린 것이 아니라
부인인 제가 남편을무시하고 버린 것이라는 것을낯 뜨겁게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목장에서 남편이 저를 이상한 여자 취급하며 말하면,
상황을 조목조목 설명하고는 남편을 다시 나쁜 남자, 이상한 남자로 만들었습니다.
물론 저는 팩트 체크를 하며 옳고 그름을 말한 것이지만
남편은 이것이 너무 자존심 상했다고 합니다.
그 얘기를 들으면서
목장에서 제가 남편을 이겼다며 의기양양하기도 했던 모습이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자존심하면 우리 남편인데
그렇게 자존심 센 사람이 자존심 상해하는 모습이 눈 앞에서 지나가는 듯 했습니다.
이런 남편이 체휼이 되는 것도 은혜인 것이지요?...
혹시 이게 2017년 크리스마스 선물?
앙~ 웃기고도 슬프네요.
최근 저는 북 스터디에서「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를 읽었습니다.
신기하게도 저의 부부의 문제를 정확하게짚어 주었습니다.
'비판은 아무 쓸모가 없다.
당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자기 방어를 하게 만들고, 필사적으로 자기 행위를 정당화하도록 한다.'
'비판은 위험하다.
사람들의 소중한 자존심에 상처를 입히고 그 사람의 가치를 손상시켜 적의와 분노만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비판이나 비난으로는 영구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없다.
또한 그 사람의 사기를 꺾어 놓을 뿐 비판의 원인이 된 상황을 바로 잡지 못한다.'
한 마디로그것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였습니다.
질서에 대한 순종의 문제 그리고 감정적인 문제였습니다.
옳고 그름을 따지는 비난으로는 그 사람의 마음도 행동도절대 변화시킬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아하수에로 왕이 그들에게 재산을 차지할 권리를 주었는데도,
그들은 하나님 앞에서 조상의 죄가 자기 죄임을 고백하며 손을 멈춰 그 권리 쓰기를 포기하였습니다.
적용으로 목장에서 남편을 비난하는 죄를 그치겠습니다.
모든 일에서 남편의 의견을 존중하겠습니다.
적용 후기로
침대가 좁아 저와 딸만 침대에서 잠을 잡니다.
남편은 딸 아이 방에서 자는데, 딸은 그 방은 제 방이라며 아빠가 다른 방에서 자길 원합니다.
그러면 저는 생각했겠죠?
인간아 너 완전 이기적이다. 딸이 싫다고 하는데 도대체 왜 그러니?amprsquo
남편에게 조심스럽게물었습니다.
ampldquo딸이 자기가 방에서 놀 수가 없다고 하는데 공부 방 치워줄게. 혹시 그 방으로 들어가는 게 어때?amprdquo
그런데 남편이 말합니다.
ampldquo그 방은 너무 좁아.amprdquo
듣고 보니 그랬습니다.
ampldquo그래 알겠어. 너무 좁을 것 같다.amprdquo
적용을 하다 보니 남편은 원하지 않는데 제가 하고 싶은 대로 할 때가 많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