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방 사수를 못해서 오늘 오은주, 이관희 집사님이 #039KBS 스페셜#039에 나오신 것을 보았다.
몸부림치게 무시 받기 싫어서 나의 가증함을 못 보기에 온전한 회개를 하지 못하고 지옥 임금의 권세 아래 고통당하고 있는 중이라
더욱 은혜가 되었던 것 같다.
방송을 보면서 원망과 절망과 자기연민에 휩싸여 널부러져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감사하며,
말씀 묵상을 통해말씀으로 질문하고 대답하는 과정에서 자기 죄를 구체적으로 고백하여 오픈하고,
예배의 자리에서든 일상에서든 하나님을 경배하고 찬양하며 무시로 다른 사람과 자신을 위해 기도하고,
내가 육체의 건강을 위해서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하시는 모습을 보며
목사님이 말씀하시는 큐티의 모범답안이 아닐까 생각했다.
우연은 없다고 회개를 한다고 하면서도 회개를 못하고 있는 내게 #039회개(유턴)는 이렇게 하는 거란다#039 라고 알려주시는 것만 같아서 눈물이 났다.
방송을 보는 내내 나에게도 저런 상황에서 저런 믿음이 생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고작(?) 류마티스관절염과 우측고관절인공관절 수술을 두 번 받은 것과 정신의 질병과
절제 없이 경제생활 하고 내가 구원자가 되려 했던 내 삶의 결론으로 얻은 빚의 무게로 널부러져서
삶의 의욕을 잃은 채 죽고 싶으나 죽지도 못하고 불안함과 두려움 속에 현실을 회피하려 게임에 몰두하거나
잠으로 피하는 내 모습과 두 집사님들의 모습을 제 3자의 눈으로 비교해보니 나에게 딱 알맞은 질병을 주셨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지금 이 견딜 수 있는 질병만으로도 견디지 못하고 하나님께 소망을 두지 못하는데
나에게 암이라는 질병이 왔다면 이렇게 공동체의 옷자락 끝만 간신히 잡고 가는 붙어있음도 하지 못하고 진작에 작은 불씨 하나마저도 꺼졌겠구나 싶었다.
또 한편으로는 나에게도 똑같은 고난이 올까봐 저런 믿음을 저에게도 허락해주세요 라고 기도하지 못하겠다고 생각하는 내 자신과
방송을 보는 내내 병원비와 치료비, 생활비는 어떻게 하고 계시는 걸까를 궁금해하고 경제적으로 감당 할 수 있으신 것과 육아에 있어 도움을 받고 계심을
부러워하고 있는 내 마음을 보며 그 동안 내가 하나님을 믿는다 말하고 구원을 위해 나의 편함을 내려놓겠다 말하면서도
돈 우상을 믿고 나의 편함을 절대로 내려 놓을 수 없는 이기적이고 욕심 많은 사람이 맞음을 100% 인정 할 수밖에 없었다.
늘 빚 가운데 있었어도 내 마음대로 소비하고 살았기에
고관절 재술과 빚을 같아나가는 것도, 빚에 빚을 더 낼수도 없는 막다른 골목에 들어선 지금 내가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들을 돌아보니
지난 7년간의 신앙생활이 구원과 아무 상관이 없었음을 인정하기 싫어도 인정 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내가 별이 되고, 내가 빚나고, 내가 영광 받고자 하며 무시 당하기 싫은 쓴뿌리가 깊이 자리잡아 있기에
정말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게 된 지금 나 아퍼, 나 힘들어만 외치다 죽게 생겼구나 싶다.
그렇게 내 열심으로 전도하려 했던 것들의 진짜 속마음이 무엇이었는지 자꾸 돌아보게 된다.
내가 지옥을 살았고 찰나 같은 순간이라도 말씀을 듣고 천국을 맛보았기에,
비록 나는 십자가에 달리기 싫고 적용을 못하는 삶을 살기에 할 말이 없어도 열심히 천국을 알게 하고 싶었기에
전도 할 기회를 옅보며 지냈던 것 같은데 그것도 아니었나 싶으니 이젠 전도하기도 내가 믿는 사람임을 밝히는 것도 조금 두려워진 것 같다.
복음은 장차 받을 환란이라고 하셨음에도 대충 건성으로 듣고는,
내 맘대로 내 환란의 한계선을 정해놓고 여기까지만 환란 당하고 결말은 #039결국예수 믿고 잘 되었더라#039 하는 이 땅에서의해피엔딩을 바라는기복이 질기고 질기게 자리 잡고 있기에
겉으로 문제가 해결되고 잘 되었더라의 결말이 될 수있을 것 같은한 줄기의 희망도 예측해볼 수 없는 현실 앞에낙담한 채 일어서고자 하는 의지도 내지 못하고
의지를 조금 내보아도 도무지 일어서지 못하고 있는게 내 믿음의 현주소이다.
큐티를 다시 해보려해도 도무지 말씀을 가까이 하지 못하다가
방송을 다 보고 나서#039내게 말씀이 없어서 이렇지...#039 하고 그동안 수없이 머리로만 생각하던 것을 실천하고자 큐티 책을 펴서 말씀을 읽었다.
그리고 방송을 보며 역시 혼자서는 절대 이겨낼 수 없고 지체와 공동체가 있어야 함을 다시금 깨달았기에 두서 없어도 홈피에 나눠야겠다고 생각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진짜 우연은 없다고 생각했다.
그동안 예수 믿는 다고 하면서 안되고 안되는 나를 보며
#039네가 교회다니고 좋아진 게 뭐냐, 더 안좋아지지 않았냐. 교회 다녀도 안되니 이제 방법을 바꿔봐야 하는 거 아니냐#039하는
남편과 시댁의 비아냥거림과 조롱에 힘들었는데, 오늘 말씀을 읽으며 예수 믿는 나를 비아냥거리고 조롱하는 사람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다는 것이 깨달아졌다. 이 땅에서의 행복을 강력히 바랐기에 어느 정도의 고난만 겪고 결국은 잘 되는
해피엔딩의 금송아지를 머리와 마음 속에 만들어 놓고 예배했기에 지금 내가 이렇게 말씀 보는 것도 미루고 미루게 되고
눈물만 흘릴 뿐 감동이 없고 무감각하며 말씀을 들어도 뭔 말인지 모르겠고 가난하여 바라볼것이 하나님밖에 없는 이 복을 비웃고 있는 것 같다.
내 삶의 결론으로 진 빚이다 말하면서도 책임지고 싶지 않고 내가 누리는 것 움겨쥔 채 짠 하고 어서 빨리 해결해주지 않는 하나님을
대놓고 원망 할 배짱도 없어서 비겁하게 뒤에서 힐끗힐끗 노려보며
적반하장으로 나 이러면 안 믿을 거라고말씀 안 먹는 단식투쟁을 하며협박까지 하고 있는것 같다.
내 안의 대적이 너무 강력해서 내가 이길 수 없음을 고백한다.
홈페이지에 두서없지만 글을 남기고자 하는 이 마음이 마지막 남은 불씨가 되어 꺼지지 않기를 감히 바래볼뿐이다.
방송 마지막 부분에 소연(두 집사님의 딸)이가 나중에 성인이 되어서
엄마 아빠가 소연이를 위해 힘들게 질병과 싸우고 믿음을 지키고자 했는지 알게 되서
믿음의 자녀로 성장하길 바란다는 소망을 들으며 (정확한 워딩은 아닙니다.)
고난을 비교해서도 안되고 할 수도 없지만
지금 나의 이 고난가운데 두 분의 소망이 나의 소망이 되기를 바라게 되었습니다.
건강을 되찾기 위해 하기 싫고 힘들어도 꾸준히 운동하고
내 안의 대적을 하나님과 공동체에 고하며 싸워나가는 구체적인?적용을 할 수 있게 되길 기도 부탁드립니다.
제 이름이 별진, 맑을 숙을 써서 진숙입니다.
하늘에 높이 떠서 맑게 빛나는 별이 되고 싶어 열심히 몸부림쳐서 개천에서 용났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땅으로 떨어져서 쓴 쑥이 되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아서 나와 가족을 힘들게 하고 있는 중이라
제목을 진쑥~이라고 해봤네요.
제가 우리들교회에 왔을 때 처음 들은 설교가 창세길 1장 9-19절 #039섬기는 삶#039 (창조 셋째날과 넷째날)였는데요,
제발 좀 창조 질서에 맞게 내 마음대로 열매 맺고자 하는 야망을 불에 던져버려서
다섯 달 동안 타는 것 같은 이 지옥 불에서 제발 좀 나오고
제 자리에서 있는 모습 그대로말씀의 빛을 받아 비추기만 하는 반사체 역할을 잘 감당하게 되기까지 인내해주시고 양육해주실 것에 미리 감사드립니다. ㅠㅠ
하나님, 하나님은 저를 버리신 적이 없고, 제가 하나님 손을 놓고 버렸으면서 나는 버림 받았다며 울어서 죄송해요.....
울음을 뚝하고 빨리 그치지 못하는 것도 죄송해요......
그런데도 저를 버리지 않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