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실 것을 아시고 주께서 하신 일
작성자명 [이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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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3.21
예수님께서 하나님께로 돌아가실 것을 아시고 하신 일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군병들에게 잡히실 것을 아시고 제자들에게 하신 일이 있습니다.
제자들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큰일이 있을 것을 아시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알려 주고 싶은 것이 있었습니다.
저녁 먹는 중 예수는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자기 손에 맡기신 것과
또 자기가 하나님께로부터 오셨다가 하나님께로 돌아가실 것을 아시고,
저녁 잡수시던 자리에서 일어나 ... (3-4)
예수님은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 중 자리에서 일어나셨습니다.
겉옷을 벗어 자리에 놓고 수건으로 허리를 두르시고
대야에 물을 담아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습니다.
그리고 수건으로 발을 닦아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하신 것 같은 세족식을
수련회나 기타 자리에서 한번 이상은 경험했을 것입니다.
주님께서 이런 예식을 하신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분명한 것은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것을 하시고 하신 일입니다.
베드로가 가로되 내 발을 절대로 씻기지 못하시리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를 씻기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 (8)
예수님께서 베드로의 발을 씻기려 하자,
주님께서 절대로 자신의 발을 씻기실 수 없다며 발 씻기를 거절했습니다.
그런 베드로를 향해 주님을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를 씻기지 않으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다 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하신 예식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발을 씻어주지 않은 사람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예수님 섬김의 손길을 경험해야 주님과 하나가 됩니다.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겼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기는 것이 옳으니라.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하여 본을 보였노라 (14-15)
예수님께서 발을 씻기신 것은
제자들도 서로 발을 씻기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발만 씻어 주는 행사가 아닙니다.
당시 발을 씻는 것은 종이 하는 일이었습니다.
다른 제자의 발을 씻는 것은 내가 당신의 종이라는 표현입니다.
서로 종이 되어 섬기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을 가르치셨습니다.
제자들과 함께 사시면서 삶의 모습을 보여주시고,
제자들의 삶을 지도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에 발을 씻는 예식을 합니다.
그런 면에서 예식은 아주 중요합니다.
최후의 만찬에서 예수님은 성만찬 예식을 하셨습니다.
떡은 예수님의 살이고, 포도주는 예수님의 피라고 하시며
이것을 먹고 마시며 주님을 기억하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을 기억하며 지금도 성찬예식을 합니다.
식사를 마치신 후 발을 씻는 예식을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제자들을 섬기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며 섬기셨을 뿐 아니라,
자신의 몸을 드리면서 온전히 섬기셨습니다.
주님의 섬김 안에 들어온 사람만이 예수님 하나 되어집니다.
주님의 섬김을 받은 사람들끼리 하나 되어 섬기고,
서로가 종이 되어 상대를 온전히 섬길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제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있는 것이 아니라,
제자들끼리 함께 있게 될 것입니다.
가룟 유다의 배반으로 예수 공동체가 흔들릴 것입니다.
이때 서로가 종이 되어 서로를 지켜줄 때 흔들리지 않게 됩니다.
몇 시간 후면 예수님을 버려두고 다 도망을 가서 두려움 속에 있을 것입니다.
이때 서로를 정죄하지 말고 종이 되어 무조건 섬기는 일을 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승천하시고 난 후에 제자들을 통한 놀라운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이때 누가 더 큰 일을 했느냐를 가지고 싸울 것이 아니라,
종이 되어 다른 제자들을 섬기고 높이는 일을 해야 초대교회가 무너지지 않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친히 하신 예식을 마음에 새겼습니다.
종이 되신 예수님처럼 자신들도 종이 되어 다른 제자들 섬겼습니다.
그로인해 예수 공동체는 더욱 견고해 졌습니다.
초대교회는 서로가 종이 되어 섬기며 힘있게 세워졌습니다.
놀라운 부흥의 역사 속에서도 서로의 종이 되어 섬겼습니다.
주님께서 돌아가실 것을 아시고 하신 일을 기억해 봅니다.
이것은 수련회에서 한 번 해보는 예식 정도가 아닙니다.
주님처럼 종이 되어 섬기라는 말씀입니다.
그럴 때 공동체 안에서 주님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내가 종인 것을 기억하게 하소서.
다른 사람 앞에서 주장하려는 것을 내려놓고
주님처럼 종으로 사람들을 섬기게 하소서.
그로인해 주님의 모습이 나타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