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 1:1-9
왕위에 있은 지 제 삼년에
그의 모든 지방관과 신하들을 위하여 잔치를 베푸니 왕이 여러 날 곧 백팔십 일 동안에
그의 영화로운 나라의 부함과 위엄의 혁혁함을 나타내니라.
오늘은 과 송년회가 있는 날입니다.
송년회 때 할 말이 없어 대화에 끼지 못하거나 테이블에서 주고받는 대화 내용이 재미없으면 분위기가 싸해 지고 멍하니 음식만 먹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험이 많았던 저는 즐거운 송년회를 보내기 위해 테이블 사람들과의 대화가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리 배치는 무작위로 선정되기에 함께 앉는 테이블의 사람들과 즐거운 송년회를 위해
분위기를 무겁지 않게 할대화 내용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에 아하에수로왕은 그의 영화로운 나라의 부함과 위엄의 혁혁함을 나타내기 위해 잔치는 장면이 나옵니다.
에스더의 왕후 간택 시기는 기원전 479년으로
우리나라로 치면 청동기 시대에 해당되는 그 시절에
대리석 기둥과 대리석 바닥에
금과 은으로 만든 의자에
잔도 금잔을 내놓았다고 하니
아하에수로 왕이 베풀었다고 한 잔치의 화려한 스케일에 입이 떡 벌어졌습니다.
아하에수로 왕은 신분 고하를 막론하고 모든 백성에게 풍부한 술과 음식을 대접하며 그들의 마음을 얻고자 하였다고 합니다.
저도 송년회 자리를 통해 즐거운 대화로 사람들과 친해지고 사람들의 마음을 얻고자 하였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재물로 얻은 마음은 재물이 다하면 잃고 만다고 합니다.
이렇게 사람들의 마음을 얻고자 잔치를 베푼 아하에수로 왕도 역사의 기록에 의하면 심복 장수에게 살해되었다고 합니다.
내 인격과 돈으로 내 사람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을 버릴 때, 허황된 수고를 그칠 수 있다고 하십니다.
즐거운 대화를 준비하던 제가 부끄럽게 느껴졌습니다.
즐거운 대화는 분위기를 좋게 만들고,
사람들의 마음을 열어주지만
즐거운 대화로만 끝난다면 잠시 즐거울 뿐이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육적 필요를 채우는 즐거운 대화로 시작해서
우리의 영적 필요를 채우는 말씀으로 대화가 끝나는
목장 예배야 말로 잔치의 진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적용으로 바로 내 옆, 그리고 내 앞에 앉은 사람의 영적 필요가 무엇일지 생각하며 대화를 나누겠습니다.
적용 후기
다행히도 생각해 놓은 대화는 분위기가 싸해지지 않게 적절히 써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제 옆에 저처럼 시아버님이 목사님이신 선생님이 앉으셨습니다.
남편은 말씀을 보며 많이 변했는데,
자신은 남편처럼 변화의 계기가 없어 답답할 때가 있다고 하십니다.
고난 중에 말씀 보며 변화된 과정을 잠깐 나눌 수 있었습니다.
송년회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확실히 알게 된 것은
송년회가 즐거웠음에도 송년회는 언제나 공허하다는 것
그리고 즐거운 대화를 통해 사람들과 친해질 수는 있어도
즐거운 대화를 통해 친밀함을 얻을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죄를 고백하는 진실한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대화가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시 목장 나눔이 최고의 대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지난 주 금요일에한 큐티인데 오늘에서야 올리네요 ㅜㅠ
오늘도 은혜로운 하루 되세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