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와 함께 가는 길
작성자명 [박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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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3.20
2009-03-20(금) 요한복음 12:44-50 ‘공동체와 함께 가는 길’
46.나는 빛으로 세상에 왔나니 무릇 나를 믿는 자로 어두움에 거하지 않게 하려 함이로라
예수님은 오늘 분명히 말씀하고 계십니다.
빛으로 오신 이유가
당신을 믿는 자로 어두움에 거하지 않게 하려는 것이라고...
그런데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어두움에 거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바로 어제 만났던 관원들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표적을 보고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았을 겁니다.
보고 믿은 것입니다.
보았기 때문에 믿었지만
사람의 영광을 하나님의 영광보다 더 사랑했기 때문에
자신들의 믿음을 드러나게 말하지 못했고
결국 어두움에 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예수님의 표적을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믿은 사람도 그러할진대
말씀으로만 들을 뿐, 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어찌 온전히 믿을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끊임없이 보여달라고
제발 믿게 해달라고
일단 한 번 줘보시라고 칭얼대며 울었더니
복을 바가지로 부어주셨습니다.
그래서 복에 겨워 살아가고 있는데
복된 나날이 결코 달콤하지 않은 게 문제입니다.
가난한 심령, 애통하는 마음, 온유한 마음 갖는 게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 긍휼히 여기는 자 되기가
마음이 청결하여 화평케 하는 삶을 살기가
아버지에 대한 믿음으로 세상으로부터 받는 핍박을 견디기가
결코 쉬운 일이 아닌 게 문제입니다.
그래서 붙어 있기가 힘이 듭니다.
붙어 있으면서도 달콤한 세상이 가끔 그립습니다.
그러나 속속 돌아오는 형제들을 맞아야 하기에
그들 앞에서 나의 믿음을 드러내야 하기에
공동체에 매인 줄을 견고히 동여매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람들에게는
영적 공동체, 강한 공동체가 축복입니다.
그 공동체에 붙어 있는 것만으로도
이미 복 받은 것임이 깨달아집니다.
구원의 길, 영생의 길은
공동체와 함께 가는 길임이 깨달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