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로새서 1:15-24
그의 십자가 피로 화평을 이루시어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하게 되기를 기뻐하심이라.
나는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
주님의 충만으로 채워지고자 비워야 할 내 교만은 무엇입니까?
어제는 모처럼 동기와 함께 점심을 같이 먹었습니다. 대화 주제는 출산amprsquo이었습니다.
동기는 아내가 곧 출산하는 후배에게 상황에 맞는 유익한 점들을 말해 주고,
엘리베이터 안에서 사진으로 자신의 일상을 나누며,
오고 가는 길에도 남자 후배와 필요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출산 당시 온갖 안 좋았던 일들만 생각났고, 어디 갔다 왔어도 찍어 둔 사진이 없었네요.
특히 저는 남자 후배들과의 관계는 별로 소중히 여기지 않는지라 남자 후배들과의 대화를 기피하였습니다.
또한 과에 커피 머신이 들어왔는데 봉지 커피가 좋다면서 극구 거부하는 사람이 저이기도 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이 연합은 저절로 되지 않고 십자가의 피로 이루어진 구원의 일이라고 합니다.
동기는 남자 후배이건 여자 후배이건 어떻게 유익을 줄지 부지런히 생각했을 것입니다. 가족들과 함께 할 때에는 사진도 부지런히 찍고 말입니다.
그런데 전 대화할 때 상대방에 맞추기보다 제가 무슨 말을 할지에 더 초점을 맞추는 측면이 있습니다.
(목장에서는 신나게 나누는 저이지만 직장에서는 공감대를 맞추기가 어렵네요. 물론 말수가 적었던 제가예전보다 말이 많아진 것은긍정적인 모습이지만 말입니다.)
커피와 관련해서도 팀원들을 생각해서 커피 머신을 들여온 팀장님의 마음에 대해좀더 생각해 보았다면
아메리카노를 싫어하더라도
제 스타일을 비우고
상대방의 노고에 감사한 마음을 가졌더라면
#039어디 고급 커피 맛 좀 볼까요? ^^amprsquo 하고 대답할수 있었을지모르겠습니다.
주님은 자신을 비워
죽기까지 복종하셨기에 아버지 하나님이 모든 충만으로 채워 몸인 교회를 통해 만물에 흘러넘치게 하셨다고 하십니다.
이 충만은 내가 채울 수 없다고 하십니다.
주님의 몸인 교회의 지체가 되어 내 안의 헛된 것들을 비우고,
내 존재의 공허함을 인정하며 주님의 말씀을 따를 때,
성령 하나님이 채우신다고 합니다.
하나님을 내가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이나 상황이 있어도
말씀을 통해 내 죄악을 먼저 보고 비울 때,
참된 평강으로 채우신다고 하십니다.
적용으로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이나 상황이 있을 때,
내 죄악을 먼저 보고
내가 좋아하는 것, 내 스타일을 비우고
상대방의 수고를 먼저 생각해 보겠습니다.
사람들을 만날 때, 섣불리 대화하려고 하기보다상대의 관심 사항이 무엇인지 먼저 생각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