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환난을 통해 위로와 구원을 얻게하심이고
살소망이 끊어져 사형선고를 받은 나를 죽은자를 살리시는 하나님께서 다시 살려주심을 믿는가?
어제는 너무 힘든 날이었다.
남편의 기일이 11/9이었는데
4년전의 나와 지금의 내가 변한것이 없이 그대로 인것만 같다.
내힘으로 악착같이 버티고 엄마역할에도 열심을 내고
좋다는 체험은 다 예약하고 쫓아다니며 주말에도 바쁘게 아들과 보내고 직장에서도 인정받고싶어 열심히해서 내수준보다 많은 월급을 받고 쓰고 적금 모으고 부모님 용돈드리고 아빠교회에 십일조하는게 인생에 낙이었는데 이젠 그것도 허무하다.
내가 하는일에 프라이드를 가지고 열심히 해왔는데
요즘은 내 이론과 경험 상식을 뛰어넘는 아동들이 많이온다.
정말 필요한 치료를 하는데도 아이들이 받아들이지 못하고 따라오지 못하고 많이 운다.
아동발달센터 원장님이 아이들 우는소리에 고막이 터질것같다,
우리센터는 고급진 이미지로 가고싶은데 지능떨어진 아동엄마들에게 잘한다고 소문난거 아니냐, 단계를 쪼개서 치료해도 아동들 못따라오느냐 라는 말을 듣고
아 나 치료진짜 못하는구나
내가 할수있는 최소한의 직장에서도 인정받지 못하는구나
다 그만두고싶다. 죽고싶다라는 생각이 다시 들었다.
곤고한 타이밍에 다시 연락온 남친의 헛소리에
그 사람도 믿음의 대상이 아니구나 다시한번 느끼며
내가 할수있는것이 아무것도 없구나
내 열심으로 힘을 바짝주며 직장에서도 악착같이 버티며
돈을 모으고 지윤이엄마 역할을 잘해내야겠다며 살았는데
안정된 월급. 직장에서의 인정. 남자에게 받는 사랑. 자랑질하던 능력
이것들까지 다 내려놔야 주님이 일하신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그래도 내 힘이 다 빠지고 나니 너무 힘들다.
그래도 달라진 것이 있다면
남편이 가던 4년전 장례식장에서의 나는 그곳에 있는 내가 너무 미치도록 불쌍해서 흘렸던 자기연민의 눈물이었다면
지금은 내 힘으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 흘리는 부르짖음에 눈물이라는 것이다.
기도:
무너지고 훼파되고 뽑히고 파괴되어야 주님이 세우시고 건설하신다고 하셨는데 그 과정이 너무 힘이듭니다.
살소망이 끊어져 사형선고를 받은 나를 죽은자를 살리시는 하나님께서 다시 살려주심을 믿고 온전히 주님 한분만을 바라고
말씀과 기도로 제 삶을 인도해주시길 간절히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