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받아가며 훈련 받는 것이데 뭘 힘들다 하느냐!
작성자명 [박동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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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3.10
주님 앞에
회개하며 내려놓았다 하지만
삶의 환경이
겨울처럼 황량함을 느낄 때면
어김없이 주여 저의 인생이
이렇게 됨이 옳습니까? 하며 반문합니다.
영생을 주셔서 영원한 멸망에
이르지 않는다 하셨는데도
육신의 때에
죽겠다죽겠다 하며 걱정합니다.
보 안에 있는 물처럼
주님의 손이 이끄시는 대로
순종하여 살아감이 아니라
제 자신의 의지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함보다
자의적 성취를 위하여 발동하니
끊임없이 깍 여 질 수밖에 없는
제 자신을 봅니다.
이곳 캐나다 에서는
9일 부터 섬머 타임제를 실시합니다.
낮의 때를 좀 더 지혜롭게
이용하자는 것인가 봅니다.
그래서 시간을 한 시간씩
앞으로 당겼습니다.
한 시간 일찍 일어나려고...
모텔내의 시계 시각을
맞추어 달라는 말끝에
출근 때에는 늦게 가는 시계가
퇴근 시에는 빨리 가는 시계가 좋더라 하며
웃자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런데 보스 아내가
정색을 하며
“시간제가 아닌 월급을 받는 사람은
너무 근무시간을 챙기는 것이 아니다 합니다.
일이 마칠 때 까지 또한 잔업이 남았으면
그 일을 마무리하고 퇴근해야지
시간 안에 퇴근 하겠다고 서두는 모습이
별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고용주 눈에는 그것들이 다 보인다. 고
일침을 가하여 왔습니다.
나름 성실히 일한다 하였지만
오랜 자영업 시절의 몸에 밴 습관이
퇴근 시간만큼은
너무 당당하게 주장하였나 봅니다.
며칠 전 큐티를 통하여
30분을 더 봉사하자는 맘을 먹었기에
심적으로 느끼는 충격은
덜 하였습니다.
퇴근 후 아내 왈
시어머님 밑에서
시 도 때 도 없이 시키는 일을 하며
눈치를 보는 5년의 세월이 있었다며
그래도 당신은 돈을 받아가며
훈련 받는 것인데 뭘 힘들다 하느냐?! 합니다.
참으로 주님께서
권세 잡은 자의 명령에
순종하지 못하는 저를
다양한 방법으로 훈련하시다
그래도 불순종하니
이제는 생계를 걸어 놓고
훈련 받게 하십니다.
모든 일에 사사건건
옳고 거름을 따지며
소견이라 하면서도
강력한 발언함을 쉬지 아니하는 저를
이 곳 생계가 걸린 직장에서
시어머님 같은 깐깐한 보스 내외 아래로 이끄셔서
소리를 내지 말고
주님의 때 까지 돌라 하십니다.
주님께서 이미 영생을 주셔서
안전한 울타리 안에 있다 하시니
지금 순종의 때에
훈련이라는 자각까지도
더 내려놓아지는 제 자신으로
거듭나기 원합니다.
다만 큐티 좀
잘 할 수 있도록
주님의 음성을
잘 들을 귀가 있게 하여 주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