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에 수전절이 이르니...
작성자명 [정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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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3.10
엄마가 아프다고 합니다.
얼마 전 우울증으로 약을 먹고 많이 좋아지고 있는
엄마에게 아침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한참 만에 엄마가 받았습니다.
어제 신경정신과에 약 타러 혼자 갔는데 의사선생님이
CT촬영한 것과 함께 그동안의 여러 증상들로 종합해 볼 때
파킨슨병 인 듯 하다며 큰 병원을 가보라고 했답니다.
지난 10월 사고로 오른 쪽 어깨를 많이 다치고 큰 수술 후
손을 쓰지 못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환경에서
예민하고 까탈스러운 엄마라 수면장애와 식욕부진으로
우울증이 온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이 파킨슨병의 일차적 증상들이었음을
오늘에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말씀을 폈습니다.
예수 없는 친정에 오늘 수전절이 이르렀다고 합니다.
우상으로 더럽혀 졌던 엄마와 우리 집을 정결케 함이 이르렀답니다.
물질의 겨울인 저는 그리스도여든 밝히 말하시라고 했습니다.
예수 믿는 내가 엄마를 섬길 수 있길 원한다며 채워주시면 안되냐고
눈물로 아뢰었습니다.
이런 나를 향해 예수님을 믿지 아니한다고 야단치십니다.
목자이신 주님의 음성을 듣고 따르려는 것보다
또 내 생각으로 내 원함을 디밀고 있었습니다.
주님 잘못했습니다.
어릴 적 상처로 엄마를 감히 미워하는지 조차 몰랐기에
스스로 착한 줄로만 알던 나를 불쌍히 여기사 공동체 안에서
말씀으로 깨닫게 하시고 고쳐주신 많은 증거들이 있어
회복 된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엄마에게 손이 가고 발이 가는 섬김이 안 되고
구구한 변명으로 합리화를 하며 정말 사랑이 되지 않는 저를 보며
머리를 박고 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앞으로 엄마가 감당하며 가야 할 것을 생각하니 너무나 마음이 아팠고
구원의 때는 미룰 수없는 것이라고 목사님 말씀하셨는데도
말씀을 듣고도 내 말씀으로 받지 못한 나 때문에
오늘 엄마가 아프기까지 수고를 합니다.
너무 죄송하고 마음이 아픕니다.
그런데 주님이 오늘 엄마의 사건이 영생을 주시기 위함이라고 하십니다.
엄마와 저를 영원히 멸망치 않게 할 것이라고 하십니다.
만유보다 크신 아버지에게서 우리를 빼앗을 자가 없다고 하시니
주님을 알지 못하는 우리 밖의 양된 친정의 식구를 향한
주님의 구원의 약속으로 오늘 제가 받습니다.
아버지 감사합니다. 참 고맙습니다.
아버지와 하나이신 예수님 사랑합니다. 온 맘 다해 찬양합니다.
불쌍히 여겨 주소서....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