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지 아니 하는도다!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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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3.10
요 10:22~30
저도 유대인들 처럼,
영생을 주시는 그리스도를 몰라 본 때가 많았습니다.
왜냐하면,
늘 내가 바라는 그리스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느 때는,
슈퍼맨 같은 그리스도를 바랬습니다.
그리고 어느 때는,
나를 미워하는 죄인을 혼내 주는 경찰 같은 그리스도를 바랬고,
힘든 일이 있을 때는 해결사 같은 그리스도를 바랬고,
내가 원하는 만큼의 물질과 야망을 채워줄 부자와 권세가인 그리스도를 원했습니다.
나의 연약함을 아시는 그리스도께서는,
저의 그런 바램을 채워 주시기도 했지만...
그러나,
제가 바라는 것의 반대로 나타나실 때가 더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미 나타나신 그리스도를,
눈 앞에 두고도 계속 만나 달라고 부르짖었습니다.
조금 전에,
어느 지체와 통화를 했습니다.
그 지체도 저 처럼,
이미 눈앞에 나타나신 그리스도를 몰라보고,
계속 자기 이상형에 맞는, 자기 욕심을 채워 줄 그리스도를 찾고 있어서...
참 그리스도는,
내가 원하는 것을 채워 주는 분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분이라고 했지만 그 말이 들리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내 마음에 맞지 않는 지체를 허락하신 것은,
나의 거룩을 위함인 것을 아는데도 내 마음에 맞는 지체만 원했습니다.
성전을 청결케 해서 봉헌한 후에 지켰다는 수전절에,
자신의 성전을 청결케 해서 봉헌하기 보다는,
그리스도를 믿지 않고 의심하는 모습을 보면서...
지금 내 앞에 나타신 그리스도 앞에,
저는 이렇게 행하는 것이 없는지 돌아봅니다.
아니 이렇게 나눔을 올리고,
다른 지체를 안타까워 하면서도,
여전히 몰라보는 것이 있을 저를 불쌍히 여겨 주십사 간구드립니다.
지금 행하시는 일들이 있고, 이미 들려주신 말씀들이 있고,
이미 주신 생명이 있고, 아무에게도 빼앗기지 않고 지켜 주신 증거가 있는데..
나를 구원해 주려고 찾아오신 그리스도를 늘 외롭게 해 드립니다.
의심하거나, 왜 의혹케 하느냐고 따집니다.
그리스도가 나를 찾아오신 이유 하나로,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를 믿게 해 주신 축복 하나로,
감사하는 인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도 원하는 것이 많고,
믿어 드리지 못하는 것이 많지만,
그리스도는 내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고 싶어하신다는 사실을 잊지 않기 원합니다.
그래서 내 앞에,
내가 원하지 않는 사람이나 환경을 주실 수 밖에 없음을 잊지 않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