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결론임이 깨달아집니다.
작성자명 [박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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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3.07
2009-03-07(토) 베드로후서 3:14-18
주 앞에서 점도 많고 흠도 많아
어제, 아니 오늘 새벽도 평강 가운데 거하지 못했습니다.
왜 내 맘을 몰라주나, 야속한 생각이 들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이 모든 일이
남을 배려하기에, 또한 사랑하기에 인색했던
내 삶의 결론임이 깨달아집니다.
겸손으로 위장한 교만의 송곳은
주머니 속에 영원히 감출 수 없음이 깨달아집니다.
일대일 양육을 통해 배운 대로
내 죄 보는 큐티를 해야 한다고 늘 생각하지만
죄 보는 일만큼 내 자랑하기에도 소홀하지 않았음을 고백합니다.
쓴 소리도 관심과 사랑 없이는 불가능함이 깨달아짐에
몇 줄의 쓴 소리로 다 표현하지 못한 형제들의 깊은 사랑을
더 세밀히 살폈어야 한다는 아쉬움 속에
입은 비뚤어졌어도 말은 바로 하라고 했으니
예수님을 앞세우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는
어떤 형제의 준엄한 권면이야말로
경건한 입에서만 나올 수 있는
가장 거룩한 신앙고백이라는 저의 생각을 밝히며
목이 터져라 성도들에게 권면하시는
목사님의 말씀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임을
저의 생각이라는 전제하에 밝힙니다.
그러나
업은 아기 삼년 찾는 사람들을 보면서
그건 전적으로 개인의 프리어버시라고
성령님이 인도해주실 거라고
수수방관하는 것도 악한 일이라 생각되어
아내의 간절한 부탁을 어기고
답답한 마음을 댓글로 토설하고 보니
속이 후련하기는커녕
이 모든 일이, 점도 많고 흠도 많은
저의 부족과 연약의 소치임이 또한 깨달아짐에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저를 아는 지식에서
아직 유치원 수준임을 진작에 고백하여
지난 반기 목장의 닉네임으로 삼았던
유치원 목장이라는 단어가 남우세스러워지고
반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월반하지 못하고 있는 내 모습이 측은해보입니다.
그래도 주님은 내 마음 아실 거라고 자위하는 중에
마음의 평강을 허락해주신 아버지께 감사드리며
주신 말씀 붙들고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저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갈 수 있기를
모든 영광을 홀로 받으셔야 할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 간절히 빌어봅니다.
18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저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
영광이 이제와 영원한 날까지 저에게 있을지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