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솥 비빔밥을 먹으면서.. 벧후 3장10
작성자명 [송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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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3.06
8.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는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9.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저는 이나라 이름으로 다니엘 송입니다
하나님을 잘 모를때에 이 나라에 와서 지은 이름이지만
성경에 있는 이름이고 만족할 만한 이름이라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성경을 읽다 보니 저의 성격이 차분한 다니엘보다 성질이 급한 베드로에
더 가깝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베드로는 성질이 급하고 앞장서다가 실수도 하기도 하고 어떤 때는 잘하는 것
같기도 하다가 결국에는 예수님을 심문하는 자리에 까지도 갔다가
들켜 버리게 되자 예수님을 저주하고 도망해 버리고
다시 어부로 돌아가 버린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베드로가 성령을 받게 되고 변화가 되어서
사랑의 사람이 되었음을 보면서 도전을 받게 됩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하고 편지를 쓰고 또 다시 사랑하는 자들아 라고
하면서 사랑이 입에 달려 다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저는 삶에 어려움이 다가올 때에 제일 먼저 대하는 성경이
시편과 베드로 전후서와 요한계시록입니다
저의 공장에 살인사건이 얼어나서 힘들 때에도 베드로전서를 읽으면서
평안을 얻었습니다
아주 강한 베드로의 가르침과 고백을 들으면
모든 어려움을 이겨나가게 되었습니다
베드로 후서를 보면서 사랑이 많은 베드로를 생각하게 됩니다
저는 내 자아가 강한 사람이었기에
모든 것이 내 위주로 살아가는 사람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이야기를 하면 남의 입장을 잘 생각해 주지 않고
내 똥고집만 주장하며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어제 식사를 하면서 제가 많이 변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성질 급한 베드로가 사랑이 많은 베드로로 바뀐 본문의 모습을
대하면서 은혜가 되었습니다
몇주 전에 4 여선교회에서 심방을 가는데 같이 가게 되었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난 뒤에 돌솥 비빔밥이 나왔는데 너무 맛있게 잘 먹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가지고 온 돌솥이 12 개가 되어서 12 명 모두가 따뜻한 누룽지가 있는
돌솥밥을 행복하게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저의 집사람에게 우리도 돌솥을 식구 숫자대로 네개만 사자고 하면서
한개 얼마씩 하느냐고 물어보았습니다
그러니깐 저의 집사람이 우리집에도 뚝배기가 4개 정도는 있는것 같다면서
다음에 돌솥비빔밥을 해 주겠다고 하였습니다
마침내 어제 우리집에는 돌솥비빔밥을 한다고 하면서
아내와 딸이 함께 부엌에서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돌솥밥을 들고 들어오면서 아내가 딸에게 하는 말이
릴리야 ! 돌솥밥을 만드는데 일이 많지? 하고 이야기 하니
딸아이가 정말 일이 많다라고 하여서 돌솥밥이 힘이 들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돌솥밥이 들어 왔는데
돌솥의 모양이 전부 다른 것이었습니다
딸 아이것은 조그만 일인분 돌솥이고 최근에 산 것이고
아들에게 준 것은 식당에서 먹는 정식 돌솥이고
저의 집사람것도 괜찮은 것인데
웬일인지 제 것은 색깔도 회색이며 우리 식구들이 된장찌개를 먹을 때 먹는
뚝배기에다가 가져 왔습니다
갑자기 생각나는 것이 #50660;날에 저의 어머니가 돌솥을 나눌때에는
어떻게 했는지를 생각해 보니
아버지 돌솥이 제일 좋고 그 다음에 아들 돌 솥이고 그다음에 딸이며
어머니는 양푼이 같은데 먹었던 기억이 났습니다
그러면 내가 우리 식구들에게 돌솥을 나누어 준다면 어떨까 생각해보니
제일 좋은 것은 아내에게 주고 그 다음은 딸에게 주고 그 다음에
아들에게 줄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우리집의 역사상 처음 먹는 돌솥밥을 먹으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베드로가 변한 것 처럼 제가 많이 변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닳아빠진 된장 뚝배기에 돌솥밥을 먹으면서도
딸아이가 산지 얼마되지 않은 반질반질한 조그만하고 이쁜 돌솥밥을
먹는 모습이 이쁘게 보이고
듬직한 아들이 제일 중심에 앉아서 (저는 밀려서 코너에 앉습니다 ㅎㅎ)
식당에서 파는 돌솥그릇 (우리집에 하나뿐임)을 가지고 맛있게 먹는
모습과 아내의 센서있는 나눔과 분배가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오늘 새벽에도 기도를 하는데 사랑하는자들아 라는 말씀만 들려 오면서
어제 저녁 행복하게 네 식구가 돌솥비빔밥을 먹던 생각이
자꾸 났습니다
낡은 회색빛 된장 뚝배기에 돌솥을 담아 주어도 행복하게
감사기도를 드리고 먹는 저의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께 너무나 감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사랑이 부족한 저를 보면서 사랑하는 아들아 ! 하고 부르면서
내가 올 그날까지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는 말씀이 들리는 것 같고
그날에 하늘이 불타서 풀어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
너는 맛있는 돌솥밥을 하나님 아버지와 거룩한 성도들과 함께
먹을 새하늘과 새땅을 바라볼 것이다라는
말씀을 들으면서 이러한 행복을 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는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