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명쟁이..
작성자명 [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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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3.04
육체를 따라 더러운 정욕 가운데 주관하는 이를 멸시하는 자들에게 특별히 형벌하실 줄을 아시느니라
이들은 담대하고 고집하여 떠지 않고 영광이 있는 자를 훼방하거니와(베드로후서2장 10절)
육체를 따르는 것을 합리화 하는 내게 주시는 말씀으로 듣고 묵상하고자합니다.
그리고 어떤 것도 하나님을 경외하시 않는 삶은 변병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끊임없이 나를 옹호하고 변명하던 내 삶의 방식을 돌아보며
늘 탓하던 인생으로 전락할뻔 했던 나를 구원해주시고 돌이키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어제 한 지체로 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이혼후 혼자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어젠 술이 많이 취했습니다. 아이가 작성한 메모에...자신을 죽이고 싶다고 써 있었다고
이말에 참 많은 충격을 받은 것 같았습니다.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나는 아주 오래전 어려서 내 행동 하나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어려서 우리집은 그다지 편안하지 못했습니다.
아버지는 자주 술을 드시고 그 때마다 주사가 심하셨고
가정형편도 넉넉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난..늘....현실을 도피하는...나만의 세계에 빠져 있었고
심지어는 동생과 내가 극심한 차별을 받는 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는 늘 놀림의 대상에 왕따였기에
난...어느 곳도 속할 수 없는 그저..나만의 세계에서 가상의 나를 만들어 놓고
그 속에서 만족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다..어린 나이에 화를 풀기 위한 돌출로...자위행위에 눈을 뜨며
죄의식까지 더해 포악해 졌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나를 야단친 엄마에게 분을 이기지 못하고
엄마를 죽여버리고 싶다고 낙서를 했고 이것을 엄마가 보았습니다.
힘이 없고 약한 어린 시절은 이렇게 반항했고 힘이 생기고 나서는 엄마에게 물리적으로 대들었습니다.
어제 이 힘들어 하는 지체를 보며....
우리 엄마도 저랬구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내가...내....연민에 사로잡혀.....내 감정에 사로 잡혀...
참 많은 사람들을 힘들게 했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우리들 공동체에...정말 보석같은...가족을 통해
공동체에 주님에...묶여 계신 지체들이 많은데
그저 힘들어 하는 가족이 있는 것도 아니며...내가 가족들에게...
문제였고...고통이었는데...그런 내게..먼저 예수의 씨가 들어 왔다는 것이..
참 놀랍고 감사할 뿐입니다.
내 신세를 비관하며...반항하며...
내 정욕과 연민에 사로잡혀 살던 내게 찾아와서 구원해주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내 삶의 모든 결론을 받아 드리며
어떤 것도..용납하거나..변명하지 않고..핑계대지 않는 온전한 삶을 드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주님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