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그랬어요?
작성자명 [김강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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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3.02
아이들이 재잘된다.
할아버지! 진짜 예수님 제자였어요?
예수님이 하늘에 올라가신 것을 봤어요?
.....
아이들은 호기심 가득찬 얼굴로 베드로 할아버지에게 묻고 또 묻는다.
애들아! 이젠 그만.....
한 아이가 정말 그랬어요.? 라고 외친다.
늙은 베드로는 눈을 지긋이 감았다. 가슴이 쿵꽝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가슴 속에 그 날의 벅찬 감동이 솟아 오른다.
아이들과 사람들을 보면서
1:17 지극히 큰 영광 중에서 이러한 소리가 그에게 나기를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실 때에 저가 하나님 아버지께 존귀와 영광을 받으셨느니라
1:18 이 소리는 우리가 저와 함께 거룩한 산에 있을 때에 하늘로서 나옴을 들은 것이라
한 아이가 다시 묻는다. 정말 그랬어요?
늙은 베드로의 가슴 속에 눈물이 고이며 또 다른 그날이 떠 올랐다.
꼬끼오 닭 울음 소리가 들렸다.
꼬끼오 두번째 울리는 닭 울음 소리에 뭔가 스쳐가는 느낌이 들었다.
꼬끼오 세번째 닭이 울자, 울컥하는 마음에 눈물이 #49555;아졌다.
1:19 또 우리에게 더 확실한 예언이 있어 어두운 데 비취는 등불과 같으니 날이 새어 샛별이 너희 마음에 떠오르기까지 너희가 이것을 주의하는 것이 가하니라
닭 울기 전에 네가 세번 나를 부인하리라 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그의 심장을 아프게 파고 들었다.
그 날의 아픔이 늙은 베드로의 가슴을 다시금 쪄미게 한다.
1:20 먼저 알 것은 경의 모든 예언은 사사로이 풀 것이 아니니
아이들과 사람들을 보면서 힘주어 말한다.
그 날 성령님이 깨닫게 하셨단다. 결코 부인하지 않겠다는 나의 확신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예수님의 말씀이 사실이었다는 것을....
1:21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니라
그랬구나!
자 이제 다른데가서 놀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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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상상력으로 이야기를 듣고, 어른들은 선입관으로 이야기를 듣는다. 하지만 성령님은 깨달음으로 그것을 확인해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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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가부터 성경은 나에게 문자였다.
두꺼운 책 안에 있는 텍스트(Text)였다.
읽으만한 가치가 있는 좋은 책이었다.
그리고 시간이 더 흐른 뒤, 성경은 재미있는 이야기가 되었다.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재미있는 이야기였다.
상상력을 가지고 성경을 보면, 문자로 보던 것보다 더 드라마틱하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되었다.
또한 글을 쓰고자하는 나에게 글쓰기 훈련을 할 수 있는 도구이기도 했다.
삶의 교훈과 재미와 훈련을 셋트로 주는 성경은 내게 정말 좋은 책이다.
죽을 날을 준비하고 있는 베드로는 이야기가 아님을 강조하고 있다.
아이들은 상상력으로 재미있는 이야기로 받아들이고,
어른들는 자신의 선입관을 가지고 걸려서 받아들이지만,
베드로는 살아있는 경험과 간증으로 말하고 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예언의 말씀을 이야기로 들었지만,
닭울음 소리 한 방에 이야기가 아닌 실제 상황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성경은 이야기가 아니다. 살아있는 현실이다.
때때로 이해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를 멈춰서는 안된다.
때가 되면 성령께서 이해되고, 깨닫게 하실 것이다.
베드로의 유언처럼 들린다.
죽음을 앞 둔 사도의 가장 남기고 싶은 말인 것이다.
성경을 생각하고, 성령께서 깨닫게 하실 때까지 기다리라
이젠 문자보다 이야기로
이젠 이야기보다 사실로
이젠 사실보다 나의 삶으로의 전이가 필요한 때다.
늙은 베드로의 가슴 속에 남아있는 예수님의 살아있는 흔적을
나의 가슴 속에 살아있는 흔적으로 다시금 부활 시켜야 하겠다.
성령님!
생각하는 것은 제 몫이지만
깨닫게 하시는 것은 당신 몫입니다.
살아있는 말씀을 경험하도록 도와 주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