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공동체로 불러 지체로 묶어주심은...
작성자명 [박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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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3.01
2009-03-01 베드로후서 1:1-11
또 하나의 매듭을 지은 어제 목장 예배는
한 가정의 헌신으로, 음식점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드렸습니다.
단 한 명, 불참한 사람이 권찰이라
마지막 예배까지 지체들에게 미안했습니다.
공동체의 질서와 하나님 명령에 온전히 순종하지 못한
부족하고 교만한 목자였음이 깨달아져
마지막 예배까지 하나님 앞에 회개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단 한 번, 목사님 설교 말씀 대신 큐티 말씀으로 예배를 인도했다가
내가 복음을 전하는 것 아니냐는 교회의 걱정을 들었을 때
즉시 회개하고 돌이키기보다
그런 말을 듣게 한 형제의 입에 대한 원망을 먼저 했고
경건한 말씀보다 음식 얘기를 많이 하는 목장으로
소문이 났다는 말을 전해 들었을 땐
그 말이 칭찬인지 험담인지, 혹시 와전된 것은 아닌지
차분히 생각하기도 전에 생색병이 도져 분을 낸 적도 있습니다.
이 모든 일이
목자로서의 부족과 연약을 보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하심 속에 은혜로 임한 일임이 깨달아집니다.
동일하게 보배로운 믿음을 가진 지체들임을 알게 하여
그들의 믿음 앞에서 교만한 마음을 갖지 않도록
그래서 항상 자신을 돌아보고 언행을 조심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일에만 열심을 다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이었음이 비로소 깨달아집니다.
한 공동체로 불러 지체로 묶어주심은
부족하고 연약한 자신의 모습을
서로의 거울을 통해 볼 수 있게 함으로써
각자의 수치를 약재료로 내놓게 하시고
그렇게 지은 약으로 형제를 살리는 공동체의 역사가
땅 끝까지 일어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임이 깨달아집니다.
신의 성품에 참예하는 자가 되어
그 일을 능히 감당하기 원합니다.
믿음, 덕, 지식, 절제, 인내, 경건의 나눔 위에
형제의 우애가 있어야 함을
그리고 형제의 우애 위에
십자가에서 보여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있어야 함을
깨닫는 그리스도인 되기 원합니다.
지체를 섬기고
지체에게 배우는 목자 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