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등성명-수감자 O O O
작성자명 [심다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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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2.28
시69:23~
군대에 있을 때 구타사건으로 잠시 감방신세를 진적이 있습니다. 감방에 들어갔을 때 가장 충격은 군화줄을 빼게하고 계급장을 때게 할때 였습니다.
아, 이게 군대감방이구나하고 생각했는데 더 한 충격은 관등성명을 대게 할 때 였습니다. 그 때는 제 계급이 병장인지라 예, 병장 심O O 이라고 외쳤습니다. 너는 계급이 없는데 무슨 병장이냐? 다시 관등성명을 대라고 고래같은 고함소리와 함께 묵직한 몽덩이가 내려쳤습니다.
순간 그렇다, 내가 방금 계급장을 다 때였는데 나를 무엇이라고 불러야(관등성명)할까? 그때 깜깜한 감방에서 스쳐지나는 것이 방금 계급장을 때였으니 일등병, 이등병 아닌 무등병이겠구나 생각되어 무등병 심 O O 이라고 외쳤습니다. 그러나 이 관등성명도 보기좋게 아니었습니다. 그때 너는 무등병도 아니야, 하면서 또 한번 내리치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 내 신분을 알려주는데 <수감자 심 O O 이였습니다. 그날 신고식과 함께 깜깜한 방에서 온 몸이 짓밟히는 수모를 당했습니다. 가까스로 선처되어 육군형무소 남한산성은 면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마련한 감옥소가 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으로 인해 자신이 갇힌자 되었다고 합니다. 하나님이 자신을 치신바되어(69:26) 자기 신세를 갇힌 자 즉 죄수로 표현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주 하나님, 이 종도 죄수 아니 수감자 심 다니엘. 하나님으로 인해 지금 꼼짝없이 갇혔습니다. 인간은 갇히면 싫습니다. 자유가 없어서 싫습니다. 마음대로 하지 못해 여간 불편하지 않습니다.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입지 못하고 향유하지 못합니다. 가련하고 불쌍하고 슬프기 짝이 없습니다. 궁핍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감옥소에는 특별한 혜택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는 아침입니다. 무엇보다고 하나님은 궁핍하는 자의 부르짖는 소리를 들어신다는 것입니다. 가난하고 슬픈 수감자가 마음이 기쁨과 감사로 가득채워주신다는 것입니다.
오, 이 못난 종을 가두어놓으시는 울 주 하나님, 조금만 여유가 있으면 오만방자하기에 이 종을 이처럼 가두어주시는 하나님의 특별하신 배려에 이 종은 오늘 또 감사하고 감사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 감사함으로 우리 주님의 위대하심을 이처럼 노래합니다.
할 수만 있으면 종을 영원한 수감자로 삼아주소서. 영원히 하나님안에 갇힌 수감자되어 하여 마음이 가난하여 슬프하고, 궁핍함으로 하나님을 찾는 바되어 궁핍한 자를 오히려 우대하신다는(69:33) 우리 하나님의 복음의 소식을 이 아침부터 종의 생의 마감까지 접함으로, 생각하기 싫은 이 수감자의 생활이 오히려 이 종이 하나님을 떠나지 않고 하나님과 벗되게 하시는 종을 향한 하나님의 최대최고의 처방임을 깨닫고 깨닫기만 하게 하소서. 아멘
시69:29
오직 나는 가난하고 슬프오니 하나님이여 주의 구원으로 나를 높이소서. 내가 노래로 하 나님의 이름을 찬송하며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위대하시다하리니
시69:33
여호와는 궁핍한 자의 소리를 들으시며 자기로 말미암아 갇힌 자를 멸시하지 아니하시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