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고도 행한 치명적인 악 >
- 2017. 8. 25 [포효 하시는 하나님] - [예레미아 2530-38]
- 2017. 8. 28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시편 62: 1-12}
8월 28일 오늘로 저는 꼭 만 한 살,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첫 돐박이 어린 신자입니다
작년 세례를 받던 날 하나님은 당일 큐티본문(시편56:1-13) 말씀으로 ampldquo주께서 내 생명을 사망에서 건지셨음이라#039고
저의 구원을 말씀으로 확증해 주셨고, 세례를 마치고내려오는길 마른 하늘에 찬란한무지개의 언약을 보여주시며
다시한번구원을 감격적으로인쳐주셨습니다
그 이후,주야로 말씀붙들고 씨름하는 제게 수많은 만나와 메추라기로 저를 호호불며인도하셔서 #039성경이 나를 읽어간
다#039는 것이 무엇인지의의미도 알게 하셨습니다그러나 거의 일년여를 지나며 예배와 양육으로 일주일에 세번 서울-
대전을 오르내려야하는 너무 먼 거리로 지쳐갈 무렵, 부르짓는 기도에ampldquo내가 너를 아노라'고, 내가 너의 눈물을 다
계수하고 있노라고 주보에까지 도장 찍어주시며 첫사랑 예배의 감격을 회복케 해주셨고 또 좌우에 날선 검으로 친히
나의 핍박과 유혹에서 싸워주실 것을 약속하시며 감추인 만나와 흰돌을주시사상급을 주신다(계2:17)는 말씀이 선
포되던 그 날, 그 주일에는 자격도 믿음도 없는 연약한 저에게부목자라는 새 이름까지얹어주시며 새 인격으로 사명
자의 새로운인생을 살라고 은혜를 덧입혀 주셨습니다 '이게 뭐지? 이것이 무엇이냐?' 차마 어찌할바를 몰랐으나,
자원함보다는부르심이 먼저라 하시기에감사함으로 순종하여 또 붙들려오게 하셨습니다
그렇게 부르심에 응답하며 매순간 불꽃같은 눈으로 나를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면서 전율하기도 했지만 그러나
짧은 신앙의 연륜으로여전히애굽의 본성을 끊어내지 못했고 뿌리깊은 기복의가치관이 단번에 쳐내지지도 않았기에,
또그동안 공동체에 붙어오며 들은 말씀이 있기에드러내지는 못하고,안으로만 조곤조곤 더 큰 만나를 부어달라고,
더 더 확실한 주의 얼굴,주의 음성을 들려달라고 떼부리는 기도를 하며 표적을 바라는 얄팍한 믿음의 투정을 부리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예레미아를 지루하고도 힘겹게 읽어오는 동안 말씀이 들리지 않았습니다 도통 제게 주시는말씀으로
받지 못했고, 오히려 그토록 열심히 내 죄를 들여다 보았는데, 언제까지 이렇게 죄만파고 있어야 하는가 하면서. .
힘이 빠지고, 또 입술로 회개를 한다하면서도 드러나는변화가 없기에알 수 없는 무기력에 빠져버렸습니다 그 열심
을 내어 달려오던 나의 무릎이 꺽이고어느순간주저앉아멍때리기 시작한것입니다
그러던 중지난 25일 목장예배가 있던 날,
저희목장에 엄마의 전도를 위해 목사님께 메일을 드리고 휴가를 받아 대전에 내려오신 한타교인이 출석하셨습니다
그리고 저의 나눔중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셨다는 그 분의입을 통하여 높은데서포효하시고 그의 거룩한 처소에서
소리를 내시며 그의 초장을 향하여 크게부르시는(렘25:30), 사자처럼 포효하시는 하나님의 호통소리를 듣게 하셨
습니다 예레미아를 통해그토록누누히진정한회개를 촉구하시는 하나님의 애타는경고를 저는외면하고 알아듣지
못했던 것입니다 경고로 되지않아 #039뽑고 파괴하고 파멸하고 넘어뜨리며 건설하고 심게하시려#039 (렘 110), 저의 송곳
니를뽑아내기까지 하시며 회초리를 드셨는데도 미련하고 완악한 제가 도통 알아듣지를 못하니, 차마 택한 백성이기
에 내치지는 않으시고 amprsquo멸망과 놀램과 비웃음과 저주를 당함이 오늘과 같으리라 (렘 25:18)처럼 그 하나님의 포효하
는 두려운 음성을그날 예배처소에서 이방인과 함께 강권적으로듣게 하신 것입니다
그날샬롬과의 관계가 애초 악이며 그 지속은 더 큰 죄악이라는말씀이 마침내 비로소 하나님의 명징한 음성으로 들
렸습니다그동안 저는 단 한번도 그 관계가, 그 처음이 죄라고 생각해 본적이 없었던 것입니다
샬롬은 저의 30년전의 첫사랑입니다 내가 거절할 수 없는 나의 치명적인 약점이자 약한 부분이 샬롬임을 30여년이
지난 작년 홀연히 찾아온 샬롬과의 조우로 새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토록 세월이 지났건만 여전히 그가 내안에
약함으로 존재한다는 사실이 참으로 황당했고 하나님이 그런 그를 통해 내게 오신 이유는 뭘까를 오래 생각했습니다
나의 첫사랑이자, 내 결혼파탄과 불행의 씨앗이였고, 나의 열망과 우상이자 동시에 내 열등감의 원인이었던 사람,
한때 내가 가장 빛났던 젊음을 함께하며 나를 가치로운 존재로느끼게해준 사람이라고 여겼기에 내 기억의 뇌수속에
인생의가장 아름답고 순수한시절이바로 그와함께한 시간이라고 각인되어 있었습니다
그런 그가 신실한 신학자의 모습으로목사가 되어먼 이국 땅에서 30년 만에 복음을 들고 내 앞에 나타났던 것입니다
온몸으로 거룩거룩거룩을 나타내며 복음의 형상을 뒤집어쓰고 내게찾아와서는그가 발견한 참 진리, 생명의 말씀과
그가 가꾸어온 단단한 식물을 나누어주며 그리고는 내 손을 잡고 작년부활절 전도축제 우리들교회 예배의 자리로 끌
어다 놓은 것입니다
이것은 분명 하나님의 세팅임이 틀림없을 것인데. . 어찌하여 이리 돌고 돌아. . 왜 이제서야 #039복음의 선봉에 서서 깃
발들고 우뚝 선 샬롬과 세상 죄악에 물들다 찢기우고 낮아질대로 낮아져 엎어진 나#039의모습으로 또 이렇게 재회하게
하시는 것인가. .하며 그동안 하나님의 의도는 무엇이신가를 열심히 들여다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행하심은 선하시고
#039100% 옳으신 하나님#039 이시기에 반드시 이유가 있을 것이므로 저는 그 합당한 이유를 찾아내려 안간힘을 썼습니다
그런데 몰랐습니다 째닫지 못했습니다아니 어쩌면 차마그것을 드러낼 엄두가 나지 않아 무의식적으로 그동안 가리
우고 있었는지도모릅니다
그런데그날 하나님은 그 본질을 짚으시며, 내 안에 수십년동안 정신적 교류라는 이름으로 포장되어있던 낭만적 사랑
의 환상과허구를 파헤치셨고, 그 밑에은밀히 숨겨져있던 영적교만과 음란, 탐심의죄성이 바로 내 사랑의 실체임을
바로 보게 하셨습니다 내가 그토록 오래 묶어두고 무의식적으로 포장하며 가리워왔던 나의 근원적 혈루. .그것은 참
으로치명적인 죄, 알고도 행한 치명적인 악이었음을 비로소직면하게 하셨습니 다
그를 만날 당시 그에게미래를 약속한 다른 여자가 있다는 것을짐작하면서도, 세상이 알지 못하는 세상의 잣대로는
범접할 수 없는 차원이 다른 정신적 교류, 정신적 사랑이라는 미명으로 그 관계를 합리화하며 교묘히나의 탐심과
음란의 죄성을은폐한채 스스로도 속고 속이며 사로잡혀왔었음을깨닫게 되었습니다그로인해 내 안에잠식해와 나
를결박했던피해의식과 깊은 열등감의사슬들에묶여 자기연민으로 피를 흘리며그 이후의 모든 관계를 스스로 막고,
또다른 환상을 키우며 현실에 발을 딛지 못했던 그 혈루의 근원도 보게 되었습니다다윗이 밧세바를 탐했던것과 진배
없이 저는 참으로 죄인 중에 죄인, 알면서도 남의 것을 탐닉했던 치명적인 음란과 탐심의죄를 진 죄인이었습니다 그
것이 죄라고 인식하지도 또인정치도 못하고수십년을 헛된 우상에 사로잡혀 온 미련하고 악한 자였던 것입니다
그런 헛된 우상을 놓지 못하고, 내안의 혈루를 해결치 못하여저로 인해 많은 사람이상처받았고, 이후 붙여주신 남
편에게도순종치 못하여 두가정을 폐허로 만들었던 가증한죄를 다시한번 회개합니다
또한 샬롬을 내게 붙여주신 이유를 묵상하며 피폐한 내 삶에 하나님이 보내주신 또다른 동앗줄인양 여기며,심지어 나
를 위해 중보해주는 그 한사람 모세가 바로 샬롬이라고 내 뜻대로 해석하면서 위안을 삼고공동체에서 권면하는처방
에 수없이 토를 달며 불순종했음도 깊이 회개합니다
하나님은 이 부분을 반드시회개하고, 해결하고 넘어가길 원하셨음을이제야 알 것 같습니다이 근본적인죄의 뿌리
부분을 직시하기위해 그를 들어쓰실 수 밖에 없었음을, 그리고 이제는 사랑이라여겼던낭만적 환상과 무슨 차원높은
영적 교류,그 헛되고 교만한욕망의 결박에서헤어나오길 바라는하나님의 안타까운심정을 알 것 같습니다
하나님보다 그 어떤것도 무익하며, 하나님외에 다른 사랑은 없으며 그 보다 어떤것도 선봉에 세워지는것은악이라는
것을 알게하기 위해 이 기막힌 세팅을 통하여 일해주신 하나님, 만세전 부터 택하셨으나 그러나 내게 자유의지를 주
시고 선택권을 주셔서 내가 스스로 결정하고 결박에서 깨우쳐 나오기를 바라신 하나님, 택한 백성이기에 끝내는 쳐서
멸하지않으시고 회개할 기회를 주시고, 종내는 그의 긍휼하심으로 주의 종을 불러들이사 돌이키도록 인도하신 하나님,
그렇게 오래도록 기다려주신 하나님, 아버지 그 사랑을 이제는 조금 알 듯도하여하염없이 눈물이 흘러 내립니다
나 하나를 구원해 내시고자 그리 큰 열심을 내셔서, 그 사랑의 편애함으로 이토록 많은사건을 주시고,사람을 붙이시고,
이렇듯호통쳐 주셔서 끝내는#039흩음 당하고 도살당하지 않도록#039(렘25:34) 포효하는음성으로 일깨워주시는 아버지,
그 사랑에 그저 숙연해집니다
기한이 차기전에 회개 할 수 있는 회개의 영을 허락해 주심에, 그저 티끌보다 못한 회개할 것밖에 없는 인생임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
.
하여,
일년이 지난 오늘 2017.8.28 본문의 말씀은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의 시편 (62:1-12)말씀으로 제게세상 그 무엇
보다 귀한 생일선물을 주시는 듯힙니다작년 세례당일 2016.8.28 주일 말씀은 [단잠을 잘수 있는 이유]로 #039주는 나의
방패시요 나의 영광이시요 나의 머리를드시는 자#039(시 3:3) 로 부르짓는 기도에 성산에서 신실하게응답하시는 하나님
을 목사님께서 선포해 주셨는데,
오늘 다시한번 #039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요새#039 (시 62:2)라고 못박아 새겨주십니다
'사람은 입김이며 인생도 속임수이니 저울에 달면 그들은 입김보다 가벼우리로다#039(시62:9)말씀 처럼이제 내가 사람에
의지하여 거기 마음을 두지않고 크게 흔들리지 않도록 붙잡아주시고, #039오직 소망이내하나님으로부터 나오는줄#039을 알
도록 깨닫게 해주시고#039잠잠히 내 영혼이 하나님만 바라#039(62:5)도록 인도하신주님께, 이제부터 영원까지 나의 피난처
되시고영원한 반석되어 주실주님께감사와 찬송을 올려 드립니다
* 적용: 지난 30여년 차마 버리지 못하고 그간 은밀히 간직해온 주고받은 서신과 사진을 없애겠습니다
지난 일년여 샬롬과 주고받은톡을 모두 지우겠습니다 그리고 톡방을 나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