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29일 주일설교] 내가 생명이라 (마가복음 14:53-62) - 이성은F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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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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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명
[송명숙]
댓글
0
날짜
2009.02.25
내 아들아 또 경계를 받으라 여러 책을 짓는 것은 끝이 없고
많이 공부하는 것은 몸을 피곤케 하느니라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문이니라(전도서 12:12~13)
아들은
엄마에게 자신의 아이를 맡길 수가 없다고 하는데 엄마는
남의 집 아이들은 잘 해주지만, 우리아이, 내 아기는 그렇지 않을 거라는 것이 이유고
아빠에게 자신의 아기를 맡겨볼까? 잠시 고민하더니
아빠는 가끔 소리를 빽빽지르니 생각을 해 보겠다고 말합니다
남편에게서 밖에 나가서 남들에게 하는 것의 반만 집에서 잘하라는
얘기를 종종 듣곤 했었는데 아들에게서 마저 들으니 저으기 놀랐으며,
남편도 아들이 뒷 그림자를 정확하게 보고 있다고,
아들의 말 때문에 한 참 웃었지만,
우리 부부는 절로 회개의 자리에 앉게 되었습니다
어제는 오후 늦게까지 제 방에서 나오지 않더니
느즈막히 나오면서 여자친구에게 채인 것 같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마음에 든 것도 아니고 별로였는데,
자신은 얼마나 잘해주었는데, 막상 거절의 문자가 도착하니
며칠 동안 문자치는 걸 소홀했나? 상한 자존심을 추스리느라
한동안 집안을 뱅뱅 돌면서 반성적 사고에 골몰합니다
고3인 외아들에게
뭔가 책임질 수있는 나이를 일깨우고,
실제 그러한 맘도 있기 때문에
꼭 공부할 필요가 없으니 세상경험을 쌓으며 돈을 벌어도 좋고
돈을 벌어서 장가를 가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보곤 합니다
지나치게 탁월하지도
지나치게 우둔한 아들을 주셔도 감사한데
그저 그런 B학점의 인생을 걸어가며
주위의 나무와 풀, 달팽이도 보고 해찰하며 천천히 걷고있는 아들을 주신 하나님!
감사드립니다
다윗의 아들, 예루살렘 왕 전도자로 시작된 전도서를
중요한 앞부분의 두 소개는 빠지고
전도자로서 마지막 강의를 마치는 아비 솔로몬을 보게됩니다
세상 경험이 축적된 노년에 이른 분의 말,
일터를 떠나는 분들의 마지막 말씀,
죽음 앞에 선 자들의 말은 삶에 대하여 귀한 거울이 되곤 합니다
오바마와 같은 나이 대의 젊어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나기 전
세간을 울렸던 랜디포시의 마지막 강의에서도
어쩌면 그렇게 같은 성경적인 원리가 담겨있는지요?
‘공동체주의자가 되어라’
‘당신의 위치를 파악하라’
‘당신은 묻기만 하면 된다’
랜디포시의 6살, 3살, 18개월 자녀를 두고 떠나는 마지막 강의
아버지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 왕국을 이끌어갈 외아들에게 주는 전도서
아브라함의 후사를 잇기 위한 창세기의 여정을 생각하며
애굽의 400년 종살이를 통하여
‘시도하지 않으면 실패하지도 않는다’ 실수를 통하여
매장지 신학을 열렬히 사모하게 될 아들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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