옮겨진 자와 남은 자◇렘 24:1~10
기도해주신 덕분에딸과 함께 한 청소년 자녀 동반 몽골 아웃리치 무사히 마치고 잘 돌아왔습니다.
아웃리치는 잘 마쳤는데 집에 돌아와서 계속 나오는 자기연민의 눈물이 그치지 않아
감정이 다운되서 현실을 직면하기가 많이 힘이 들고, 엄중한 말씀을 건강하게 받을 수 없는 상태입니다. ㅠㅠ
오늘은 아들 생일인데 아이들 생일이 되면 남편에 대한 해결되지 않은 상처가 자동으로 떠오르는데
제가 큰 아이 낳을 때 술에 취해 병원 벤치에 누워자던 영원히 잊혀지지 않는 남편의 모습입니다.
행복이라는 가치관의 백향목에 깃들여 살다가 해산하는 고통보다 더 지워지지 않는가련한 내 모습입니다.
아들을 맡겼던 동생집에 두고온 물건도 찾으러 가야하고 선물도 전해주기 위해 차를 써야겠다고 하며
캠핑중인 동생 가족이 돌아오는 시간에 맞춰 가야 하기에 시간을 말하니
신경 쓰이게 한다.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한다.고하는 남편에게 다른 때 같았으면
'그러게. 신경 쓰이게 해서 미안해' 하고 말하며 차를 얻어 썼을텐데
제가 지금 건강하지 않은 상태인지라 마음이 상해 '신경 쓰지마~' 하고 꽥 소리를 질렀습니다.
함께 말씀을 듣고 이타적인삶이 무엇인지 아는지체들과함께 하던 시간과 극명하게 비교되는,
자기밖에 모르는 지극히이기적인 남편의 말과 태도를 마주하자
한동안 멈춰있던 자기연민의 눈물이 봇물 터지듯 흘러 나와 멈출 줄을 모르니
어려서부터 하나님의 목소리를 청종하지 않아 불신결혼한 내 죄보다 적은이 고난에 대해
하나님께서여호와인 줄 아는 마음을 주신 것을,
전심으로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신 것을 감사하는 마음보다 더 큰 자기연민의 감정에 허우적대고 있으니
가장 힘든 선교지는 함께 사는가족과 나 자신임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바벨론으로 옮긴 후에 주신 말씀이라 어제 본문과는 시간 간격이 꽤 있었을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옮겨 주신 땅에서 포로생활 잘 하여극히 좋은 무화과 나무같이 잘 돌봄을 받지 못하고
자기연민의 애굽땅에 남아 아주 나빠서 먹을 수 없게 나쁜 이 나쁜 무화과같이 버림받을 수 밖에 없는 내 모습에
불쌍히 여겨 주세요 하는 기도 외에는 아무 것도 할 수 있는 일이 없는 저 입니다.
죄로 인해 닫힌 이 문에서 억지로 지고 있는 십자가이지만 잘 지고
하나님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가게 하시니
오늘도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