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 인격
작성자명 [순정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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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2.23
아침 햇살 아래
더 희게
더 하얗게 빛나는 설국
분명 육안엔 아름다운 것인데
눈 길 헤쳐나가야 하는 부담감속에
바라보는 내 심령엔 아름답지 못하니
모순과 부조리로 엉켜 있는 육체 안에
아직도 내가 살고 있다는 증명이 아닌가 싶습니다
주님께서 육체로 상징되는 바 휘장을 찢고 들어 가심으로
우리들이 주안에서 누리는 하늘의 기쁨 역시 사실이지만 여전히 육체가
존재함으로 육체 안에서 느끼는 모순과 부조리로 인한 다양한 감정 역시 사실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요즘
사정상 내 일터가
그전에 있던 일터가 아니고
남편이 하고 있는 가게로 옮겨 와
한 삼주째 남편하고 함께 일하고 있는 중입니다
남편과 함께 일을 하다 보니
다투기도 잘 하고 토라지기도 잘 하고
다툰만큼 풀기도 잘 하고 풀어진만큼 사업의 진보도 있음을 눈으로
확인하게 됩니다
내가 일하던 일터엔
임시로 작은 딸과 막내 아들과
져시와와 강수를 세워 났는데 뒷 일은 역시
내가 책임져야하기 때문에 몸이 하나 더 있으면 좋겠다 싶은 순간들이 있습니다
아침이면
내려오던 로니와 테리는
여전한 방식으로 가게로 와
나 대신 일하고 있는 아들 에녹이와 담소를 나누다 가는데
이 아들이 내가 하지 못하는 일을 하고 있음을 뒤늦게 알게 되었답니다
이번 해 학교를 휴학한 연고로 아들 도움을 이리 엄청받게 될 줄 꿈에도 몰랐답니다
역시
인간은 장래 일을 알 수 없답니다
이 아들
로니와 테리가
안 내려오면 전화를 걸어
배고프니 먹을 것을 가지고 내려 오라고...
이제까지 자고 있으면 어쩌냐고..? 등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그들과의 관계를 맺어 나가고 있었습니다
로니는 책망과 권면을 달갑게 받는대신 테리는 그게 참 안되여
남편과 내가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 아들이 그 고민을 풀어 주었습니다
아들이 며칠전 테리와 대화하던 중
네가 현재 당하는 일들은 겸손하지 못함에서 오는 것이니
너는 더 겸손해질 필요가 있다 는 말을 대뜸 해주었었는데 테리는
그 말을 듣고 자신이 얼마나 잘못 되었는지 깨닫게 되였다는 것입니다
테리가 남들에게 이야기 하길
우리 건물 슈퍼 바이저로 일하고 있다는 말을 이웃을 통해
듣게 되었을 때 나는 이 문제를 어떻해 해결할 것인가? 주님께 기도 드리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멀쑥하게 포장한 위치로
남들에게 사기치면 어떻해 하냐 걱정이 들어서였습니다
(아닌게 아니라 벌써 그는 로니가 나간 빈 방에 사람을 들어 놓고
돈을 받아 내길 두번이나 했답니다)
오늘 주신 본문가운데
17 왕은 귀족의 아들이요
대신들은 취하려함이 아니라
기력을 보하려고 마땅한 때에 먹는 이 나라여 복이 있도다 라는
말씀을 눈여겨 묵상해 봅니다
어떠한 조직이든
그 조직인원이 세명만 된다해도
그안에는 인도자나 명령자가 있기 마련입니다
신약에 이르러 주님께서는
당신의 자녀들을 일컬어 왕 같은 제사장이라고 불러 주셨습니다
신분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사람 인품에 관계없이 신분으로 해결되는 것이
세상엔 허다하니깐요
그러나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왕은 귀족의 아들이라는 말로써
신분이전에 귀족다운 품격의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을 묵상하게 됩니다
내면의 성화
우리 주님과 동거 동락하면서
끊임없이 성숙한 변화를 추구해 나가지 않으면
왕일찌라도 우매자라 불리 울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깨답습니다
육체에 거하면서
주님 나라와 그 의를 생각하는가운데
음식을 취하기 보담은 배고파 급한 육망에 수저를
잡을 때가 얼마나 많은지 주님 앞에 정말 부끄럽습니다
주님 나라를
복되게 하기 위하여
일하고 먹기 보담은
내 배 고파 먹고
내 나라 복되게 하기 위하여
일한 나를 내려놓습니다
동시에
그러한육체가운데서도
주안에 머물러
주님 나라 복되게 하기 위하여
일하고 먹은 순간들도 있었음을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바라긴
이후론 내 육보다 주님의 말씀이 왕노릇하여
나를 인도하며 명령해 주길 간절히 빌고 비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