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자리를 떠나지 말라하시니~ 힘들어서 못 살겠습니다.
작성자명 [박동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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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2.23
모두가 수입이 줄었다 하는
힘든 나날들을
제가 근무하는 모텔은
성수기에 버금가는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인근 도로공사로 인하여
건설 노동자들이 단체로
장기 숙박을 하기 때문입니다.
보스가 수입이 많다함은
월급쟁이인 저는 수고가 많다는 것입니다.
저의 아내는 시간제 수당을 받다 보니
저의 가정경제에는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제 아내에게 배당되는 일감들이
상대적으로 힘든 방들을 분배 받습니다.
하기쉬운 방들은
캐네디언들 시키고
어려워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방들은
제 아내의 몫입니다.
캐네디언들은 일한 시간만큼
수당을 받고
제 아내는 방에 따라
미리 정해진 수당을 받다보니
그날 그날 어질러진
방 상태에 따라
시간이 오래 걸릴지라도
보스의 아내가
꼼꼼히 청소하여야 할 방들은
제 아내에게 배당합니다.
보스아내가 저의 가정을
돕는 맘을 가지고 있지만
다른 캐네디언과
일의 경중을 비교하자면 그렇다~ 하는 것입니다.
무릇 네 손이 일을 당하는 대로
힘을 다하여 할찌어다 하심으로
말씀으로 무장하여 순종하려 하지만
넘 경제적으로 노는
보스내외를 보면 열이 납니다.
아이들의 비자 연장을 위하여
신체 검사하는 날을
주일의 휴일과 대체하여
주중 쉼없이 일을 시키는 보스...
공과 사를 엄격히 구분한다 하면서도
자신들의 개인사정에 따라
저의 업무시간은
맘대로 조종하는 것을 보면서
공과 사의 기준은
보스의 맘대로 하는것이 공 이고
보스의 명대로 하지 않음이
사 인것 같습니다.
어젠 일시에
손님들이 첵크 아웃을 하지 않아서
시간이 오래 걸리고
어떤 손님이 방에 두마리의 삵괭이 수준의
고양이를 두고 일하러 감으로
제가 방청소를 도우러 갔기에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그리고 일감의 양도
잘못 알고 있으면서
제게 이제야 끝났냐? 고
하는 물음속에
아까운 시간을 허비한다는
책망의 뉘앙스를 느끼게 하였습니다.
순간 맘이 공허해 졌지만
일들이 좀 많았습니다. 공손히 대답했습니다.
보스가 일감의 양을 몰라
줄여서 잘못 말한 것을
애써 바로잡지 않고
웃음으로 흘렸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 중
주권자가 네게 분을 일으키거든
너는 네 자리를 떠나지 말라
공순이 큰 허물을 경하게 하느니라 하시니
미리 말씀에 순종한 듯하여
제 맘에 위로가 됩니다.
평소엔 오전 6시간은 세탁일로
오후 4시간은 오피스 일로 근무하는데
일이 바빠서 아침부터
10시간을 줄곧 세탁과 방청소와
모텔 주변정리를 했다면
퇴근시에 수고 많았습니다~. 하는
인사를 해줄줄 아는 보스였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보스에게 물질의 형통을 허락하심은
보스가 자신의 교만한 주권으로
더욱 저를 힘들게 다루게 하심인 것 같습니다.(제 생각에).
그렇지 않으면
워낙에 훈련된 육체의 연습과 인격(?)으로
무난히 지내다 보면 기도 제목이 없고
심령이 가난해질 이유가 없음으로
하나님을 모르는 악인
하나님의 지혜를 무시하는 우매자
보스를 통하여
저를 강하게 훈련하십니다.
이렇게 깨닫고 나니
윗 권세에게 순종하는 것을 훈련받아
결국에는
윗 권세 잡은자에게서
인정을 받아내어야
지도자의 반열에 들수 있다고
여호수아 강해를 통해
알았다 하지만
순간 순간 분이 남이
쉬운 훈련의 코스 같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신뢰하고 의지함으로
고난의 훈련은
그런대로 인내하겠지만
정작 저의 문제는 그 보스내외에 대한
영혼의 애통함이 없다는 것입니다.
생색 잘내는 보스내외와
자기 잘난 맛에 사는 보스딸이
저의 장녀 주영이와 함께 같은 학교에 다니면서
자기집 품꾼의 딸 로 비하하며
주영이를 대하는 것으로
주영이가 맘에 상처를 받고 있습니다.
주영이가 엄마에게
그 일을 보스 아내에게 고하여 고쳐줄 것을 졸랐지만
자기가 매사에 넘 잘하고 있음과
자기 반에서
인기 절정을 누리고 있다 하는 장녀 주영이에게
딱 맞는
무시 받기 훈련 코스 라 인정함으로
기도하고 인내하라고 하였습니다.
그 결과 주영이가
초등1부 나눔에도 글을 올렸고
믿음의 친구들에게서
위로도 받고 중보기도도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충성하는 훈련만
열심히 받아 왔었기에
다른이의 영혼에 대한
애통함이 별로 없었습니다.
꼭 바리새인들이
율법을 잘 지킨것 처럼 보였지만
더 중한 바
의와 인과 신을 버린것처럼
하나님을 사랑한다 하는 것을
연습된 육체의 행함으로
완벽히 안식일을 지킨것 같았고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까지도 드림으로
물질로도 하나님을 잘 섬겼다 하는 것이
도리어 하나님께
감사할 조건이 없었음을 봅니다.
제게도 이러한 병폐가 있습니다.
오랜시간
구원받은 감사함으로
하나님께서 절대 충성하라 는
메세지를 계속 들었기에
저의 맘속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극진하신 사랑에 대한 반응보다는
나의 열심이 나를 삼키는 결과로
하나님으로부터 온 은혜에 대하여
갚을 만큼 갚았다 하는
심중의 생각이 들면서
정작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받으면서
그 받은 사랑으로
나의 이웃을 사랑해야 겠는데
모든 것을
일한 댓가로 받았다는 생각이
주님의 은혜를
퇴색시키고 있었습니다.
더하여 물질의 어려움을 통해서
그렇게 충성했는데
결과가 이것인가 하는 원망도 많았습니다.
- - -
근래에 들어
나를 지으신 이가 하나님
나를 부르신 이가 하나님
나를 보내신 이도 하나님
나의 나 된것은 다 하나님 은혜라 는 고백이
조금씩 나오고는 있지만
넘 율법적인 교회에서
나의 기복적인 코드가 딱 맞아 떨어짐으로
절대 충성한 결과로
십자가의 복음도 몰랐고
주님의 은혜도 몰랐고
하나님의 사랑은 더욱 몰랐지만
단 한가지
모든 사건들 중에서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참 진리에 대한 갈급함을 갖게 하시고
어련운 중에서도
말씀을 붙들게 하신 하나님이셨음을
인정하게 하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그 결과로 오늘날
우리들 공동체에 함께 있게 하셨습니다.
주님,
주님에 대한 첫 사랑을 회복케 하옵소서.
성령으로 하는 회개의 체험이 있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극진한 사랑으로
저를 감동케 하심으로
저의 굳어서 강퍅한 심령이
부드럽게 되며
성령으로 거듭나 다시 살아난 제 양심이
율례와 법도와
규례를 지키며
마음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더 나아가 내 이웃을
나의 몸처럼
사랑할 수 있을 만큼
주님의 은혜를
깊이 깨닫게 해 주옵소서.
이대로는 힘들어서
못 살겠습니다.
주님,
믿음없는 저를 도우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