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의 지혜
작성자명 [안경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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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2.22
무딘 철 연장 날을 갈지 아니하면 힘이 더 드느니라 오직 지혜는 성공하기에 유익히니라
오늘이 남편의 생일이라 어제 저녁 (외식) 가족식사를 하였읍니다
가족이래봐야 우리 부부 아들 딸 내외 입니다
거기에 남편친구 한분이 동석을 하셨읍니다
자기의 생일을 잊지않고 챙겨준다고 딸에게 고맙다고
하며 기분이 좋은 표정입니다
식구가 다 모이면 저는 항상 마음이 불안합니다
어디서 불똥이 튀어 남편과 아이들의 다툼이 날까 해서 가급적이면
모이는 자리를 안 만들려고 했읍니다
식사 중간에 또 남편의 잔소리겸 푸념같은 말이 시작이 되었읍니다
아들이 그런소리는 하지 말라고 하면서 짜증을 냅니다
아들에게 그러지 말라고 옆구리를 찔렀지만 아들은 자기 할말을
다할 듯 합니다
애원조로 달래고 달래서 위기를 넘기고 아들을 집으로 먼저 보냈읍니다
또 예수님이 등장을 하실것 같읍니다
모든것이 잘 안되는 것이 왜그런지 모르겠다고 하소연을 합니다
딸이 모든것 내려놓고 하나님께 맡겨보라고 하면서 교회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이 되었읍니다
남편은 송구영신 예배때 안수기도를 받으려다 목사님이 자기를 지나 딴데로 갔다고
기분이 나쁘다며 다시는 교회 말도 꺼내지 말라고 합니다
딸의 차분한 설명을 들으면서 조금은 이해가 되는 표정입니다
그런 딸이 대견하고 기특하더군요
어디서 그런 담대함이 생겼는지 신기하구요
아빠는 돈을 많이 벌어도 마음은 항상 공허할것이다
그러기에 예수를 믿어야 한다며 그래야 나의 뿌리가 어디서 시작되었는지
알수 있다고 말을 합니다
많은 말이 오가는중 자기를 이끌어줄 교회가 있으면 자기를 데리고
가 달라는 말까지 하게 되었읍니다
그러며 자기가 혼자 기도하기를 10년만 자기에게 기회를 달라고 했다고 합니다
아버지에게 아무것도 안하면서 10년만 기회를 달라면 말이 되느냐
그 중에 십분의 일인 1년만 하나님께 매달려 보자는 말까지 하게 되었읍니다
그 일년안에 거듭나는 사람이 될것임을 확신하기에 그렇게 말을 했지요
무딘 철연장을 갈고 말씀으로 준비하는 딸의 모습이 보기에 너무 좋았읍니다
귀한 딸을 동역자로 만들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 감사 드립니다
저 역시 마음의 연장을 잘 다듬고 갈아 언제 든지 지혜의 도구로 쓰여지길
기도 하며 남편이 자신의 함정에 빠지지 않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