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가지 벌◇렘 15:1~9 ㊍
수요일인 어제도 여전한 방식으로 피시방에서 밤을 지새고 아침에 들어온
주께서 만드신 이 모든 것 중 하나인 큰 딸에게 수요예배 함께 가자고,
오가는 시간 포함 5시간으로 쳐서 시간당 만원의 알바를 제안했습니다.
돈 기근 중인 딸은 솔깃해 하다가 콜~을 외쳤고 함께 수요예배를 가게 되었습니다.
마침 말씀 전해주시는 분이 십년동안 게임 폐인의 시간을 보내셨다는 정근용목사님이라서
기가 막힌 세팅에 놀라워하고 있던 나와는 무관하게, 큰 딸은 아랑곳없이 꿋꿋이 잠을 자더군요. ㅠㅠ
밤을 샜으니 따라온 것만해도대단한 일이라고 여겨져 깨울 수 없었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나오며목사님은 십년동안 무슨 게임을 하셨던 것인지 이야기를 하다가 궁금해져서
다시 가서 물어보기로 하고 성전으로 돌아가니 강대상에서 원고를 정리하시는 목사님이 보였습니다.
마침 딸이 중학교 시절 휘문에서 제자훈련을 시켜주셨던 목사님을 만나 인사도 하고 몇마디 이야기를 나누다가
목사님께서 다시 교회 나오라고 하셨던지 딸은 언젠가는 올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아니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말씀 전해주신 목사님께 얘가 제 딸인데 피시방에서 게임으로 밤새고 아침에 들어오고 있다고
목사님께서는 십년동안 무슨 게임을 하셨었는지 궁금하다고 여쭈니 딸의 예상대로 스타크래프트 였다고 하시더군요.
저도 둘째갓난아기 시절에 그 게임에 빠져서 한동안 젖을 먹이면서도 했던 기억이 나서
십년동안 빠져있을만 하다고 인정이 되었습니다. 지금 딸이 하고 있는 것은 오버워치라는 게임이라고 하는데
오래전에 그 세계를 떠나온 저에게는 게임 용어를 말하는 딸의 말이 외계어처럼 들렸습니다.
오늘 돌이킬 수 없는 멸망을 선포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죽음과 칼과 기근과 포로의 길로 나아가야 된다고 하십니다.
죽이는 칼과, 찢는 개와, 삼켜 멸하는 공중의 새와, 땅의 짐승, 네 가지로 벌하신다고 하십니다.
저의 죽을 자인 세상 가치관은 말씀의 칼에 죽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칼을 받을 자인 죄와 악은 칼로 나아가도려내어 져야합니다.
기근을 당할 자인 각종 중독들은 기근으로 나아가 끊어져야 합니다.
포로 될 자인 경계를 모르는 자유를 빙자한 방종은 포로됨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4 유다 왕 히스기야의 아들 므낫세가 예루살렘에 행한 것으로 말미암아 내가 그들을 세계 여러 민족 가운데에 흩으리라
고 하시는데 한 사람의 행악으로 말미암아 온 공동체가 벌을 받는 상황을 보면서
나의 죄악이 대를 이어 행해지고 있는 모습에
딸의 행동에 대해 어떤 말도 할 수 없도록 입이 다물어집니다.
예수 믿으면 모든 일이잘 되어야 한다는이세벨의 세상 가치관이 말씀의 칼에죽음으로나아가는
나의 거룩을 위해 수고하는딸이 당하는 기근은 마땅히 있어야될 일이라는 해석이 됩니다.
오늘은 둘째 딸이청소년부로 가는 마지막큐티캠프에 참여하게 되는데, 이소중한 시간을통하여
예수님을 주님으로 만나는 은혜를 허락해 주시기를 함께 기도부탁 드립니다.
다섯가지 열가지 백가지 벌이라도 할 말 없는 인생인데
고작 네 가지로 벌하시는 하나님의 긍휼과 인자하심에 감사하며
나의 나아가야 할길에서 주님의 도우심을잘 부르짖고 가겠습니다.
오늘도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