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는 그래도 우리 가운데 계시고◇렘 14:1~12
1 가뭄에 대하여 예레미야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이라
아이러니 일까, 패러독스 일까, 모순일까,
장맛비가 그치지 않고 있는 오늘 가뭄에 대한 말씀을 듣게 되었습니다.
어제 두 딸과 외식을 하고 오는 길에 돈가뭄을 겪고 있는 큰 딸이
화운데이션을 사달라며 고르길래 대신 결제를 해줬습니다.
7개월 전에 직장을 그만 둔 큰 딸이 아는 사람으로부터일을 하라는 말을 듣고 발끈했던 이야기를 합니다.
고작 7개월 쉬었는데 라며.
그래서 너는 7년을 쉬었어도, 70년을 쉬었어도 똑같이 발끈했을거라고 말해줬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가뭄 가운데 힘든 이 백성을 위하여 복을 구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어그러진 길을 사랑하여 발을 멈추지 않은 죄에 대한 벌이라고
그들이 금식할지라도 부르짖음을 듣지 않겠다고 하십니다.
번제와 소제도 받지 않을 뿐 아니라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멸하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을 인정머리 없으신 분으로 만든 것은 그들입니다.
어그러진 길을 사랑하여 발을 멈추지 않은 죄
저에게도 그런 죄가 있었습니다.
웹소설 중독의 어그러진 길을 사랑하여 발을 멈추지 않았던 시간들
저의 힘으로는 그 어그러진 길을 가는 것을 멈출 수 없습니다.
태생부터 죄인인 제가 어떻게 그 발을 멈출 수 있었겠는지요.
주는 그래도 우리 가운데 계시고 우리는 주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자였기에
제가 웹소설을 사랑하는 그 사랑보다, 주님이 저를 사랑하는 그 사랑이 더 컸기에
공동체 속에서 들리는 말씀에 대한, 순종 같지 않은 미천한 순종을 통하여
오병이어의 기적을 일으켜 주셔서 저를 돌아오게 하셨습니다. 할렐루야!
큰 딸이 밤마다 피시방에서 게임중독의 어그러진 길을 가고 있으면서도
그것이 어그러진 길이라는 것조차 알지 못하여 발을 멈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를 돌아오게 해 주셨던 주님께서 딸도 돌아오게 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금식도 하지 않고, 부르짖지도 않고, 예배도 드리지 않고 있는데,
그럴지라도 받지 않을 뿐 아니라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멸하리라고 하십니다.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멸하셔서라도 꼭 돌아오게 하실 주님을 신뢰합니다.
왜냐하면
주는 그리도 우리 가운데 계시니까요.
그 주님을 신뢰하게 하시니 오늘도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