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눈빛에 한 여자가 속았습니다.
작성자명 [박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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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2.18
2009-02-18(수) 전도서 8:1-8 ‘그 눈빛에 한 여자가 속았습니다.’
푸른 빛이 감돌 정도로 눈이 맑던 시절
눈이 맑다는 사람들의 칭찬에 중독되어
술 먹은 다음 날에도, 맑은 빛을 잃지 않으려고
출근하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눈에 안약 넣는 일이었습니다.
안약으로라도 위장을 하여 맑은 눈을 가질 수 있었지만
술기운이 감도는 홍조 띤 얼굴은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얼굴로는 속일 수 없었지만
위장한 맑은 눈으로 세상을 속일 수 있었습니다.
그 눈빛에 한 여자가 속았습니다.
콩깍지가 끼어
그 맑고 선해 뵈는 눈빛에 속았다고
미련한 년이 제 발등 찍었다고
이제야 대놓고 후회를 합니다.
탐욕 가득한 마음을 어떻게 감출 수 있었는지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신기한 일인데
그건 아마도 사단의 역사였을 겁니다.
사람의 마음을 보려면 눈을 보라는 세상의 격언은
사단이 만들어 퍼뜨린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을 뒤흔든 사이코패스의 입이 아무리 미소 지으려 해도
사단이 그 눈에 역사하여 선한 빛으로 위장하지 않았으면
사람을 속일 수 없었을 겁니다.
사단에게 사주 받은 지혜로 맑은 눈을 가질 수 있었지만
광채 나는 얼굴은 가질 수 없었습니다.
내 열심으로 내린 사리의 해석은 항상 빗나갔고
하나님의 기름부으심으로 세워진 권위와
세상의 질서에 순종할 줄도 몰랐습니다.
시기와 판단에 대한 분변의 지혜가 부족하여
창대하게 시작한 사업은 항상 미약한 끝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한 번의 지혜로운 판단의 분변으로
하나님이 내려주신 구원의 생명줄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신약과 구약으로 지은 생명의 처방을 얻고 나니
이제 더 이상 안약을 넣지 않고도
맑은 눈빛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 속일 세상도 없고
다시 속일 여자도 없습니다.
내 삶의 결국을 아직은 모르지만
한 가지 분명한 건
내 열심히 위장했던 눈빛을 포기하니
시기와 판단을 분변할 수 있는
지혜의 안력을 점점 회복시켜주신다는 사실입니다.
성령의 지혜 충만한 광채 나는 얼굴을 소망하라는 말씀으로
생업의 현장에서 매일 만나는
윤기 나는 젊은 얼굴을 부러워하지 않을 수 있게 해주시니
그들에게 영생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얼굴에 광채 충만한 지혜자
말씀의 전도자 되기 원합니다.
이 땅의 빛나는 얼굴 갖기를 소망하는 그들에게
하나님의 지혜 안에서 광채 나는 얼굴을 보여줌으로
그 나라와 의를 증거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