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드린 십일조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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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5.05.19
신 14:22~29
불신결혼을 했던 신혼 시절에...
남편이 십일조 내는 것을 반대해서 저는 몇 달 동안 십일조를 드리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 후에 생각지 않던 일로 큰 손해를 보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남편에게,
우리가 그런 일을 당한 이유와 십일조에 대해 설명을 했더니 허락을 해서,
그 후로는 갈등 없이 십일조를 드렸습니다.
저는 십일조를 열심히(?) 드렸습니다.
어떤 때는 십의 이조를 드린 때도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어른들 한테 받는 작은 용돈이나,
어쩌다 몇 만원 생기는 것까지 다 계산을 해서 드렸으니까요.
그렇게 십일조를 드린 이유는,
십일조를 드리는 것이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그런 부분도 있지만,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 보다 책임감 강한 저의 성품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물질의 십일조를 하는 것으로 내 할일 다 한 것처럼 생각하고,
십일조 안하는 사람들을 속으로 은근히 판단하거나,
나는 십일조를 했으니 당연히 축복해 주실거라는 기대를 했으니까요.
이런 저의 마음은,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께 드리는 십일조.
여호와를 경외하는 마음으로 드리는 십일조.
기업이 없는 사람을 돌아보는 십일조는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십일조를 요구하신 원래의 마음과는 틀린 것이었습니다.
마치 내것을 하나님께 드리는 마음으로 의기양양하게 드렸으니까요.
십일조는 그 액수나 양도 중요하겠지만,
마음도 중요합니다.
마음은 십일조가 아니라,
내것이 전부 하나님의 것이라는 십의 십조가 되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저희는 당분간 물질의 십일조를 드리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때 제가 회복해야 할 것들이 있음을,
오늘 말씀묵상하며 깨달았습니다.
이 환경에서도 내 능력에 맞게 돌아 볼 수 있는 지체들이 있음을.
그럴수록 지체들과 더 기쁘게 함께 먹고 즐거워 해야 함을.
그럴수록 마음이 더 풍성해 질 것임을...깨달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