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의가 놀라운 지체의 사랑
작성자명 [박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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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2.17
2009-02-17(화) 전도서 7:15-29 ‘성의가 놀라운 지체의 사랑’
묵상을 하는데 뒤죽박죽 생각이 정리되질 않습니다.
이런 것 같기도 하고 저런 것 같기도 하고...
지혜 없는 내가 실망스럽기만 한데
어제 올린 나눔에 달린 댓글을 보고
2007년 3월의 큐티나눔을 찾아보았습니다.
그리고 당시 아내와 큐티하기 위해
더 정확히 말하면, 아내에게 큐티 강의하기 위해
열심히 큐티하던 시절이 떠올랐습니다.
그런데 그 열심은 순전히 내열심이었습니다.
전혀 의롭지도 않으면서 의로운 체 했던 게
당시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매일 일터로 가는 차를 운전하며
아내에게 말씀을 읽게 하고 해석까지 해주었으니
세상 법을 어겨가면서
하나님 앞에 의로운 사람이 되려 했던
내 열심이 하늘을 찌르던 시절의
참으로 어리석은 모습임에 틀림없습니다.
술을 한 잔 먹은 다음날은 상상력이 풍부해지고
풍부한 상상력이야말로
말씀을 밝히 깨달을 수 있는 지혜의 원천이라 생각하여
성경을 밝히 깨닫고
밝히 깨달은 것을 자랑하기 위해
내 열심으로 해석한 정당성을 부여하며
늦은 밤, 성경 책 앞에서 술을 마셨습니다.
말씀을 묵상하는 중에 밝히 깨닫고
깨달은 것을 전하는 일에 도움이 된다면
술 마시는 일도, 불법 운전도
하나님이 허락하신 자유함의 은혜로 정당화 될 수 있다는
해괴한 논리를 스스로 진리라 생각했습니다.
16 지나치게 의인이 되지 말며 지나치게 지혜자도 되지 말라
어찌하여 스스로 패망케 하겠느냐
스스로 의롭다 생각하는 자가 지나친 의인이며
스스로 지혜롭다 생각하는 자가 바로
지나치게 지혜로운 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스스로 패망의 길을 걷던 시절을 뒤돌아봄으로써
주신 말씀을 밝히 깨달아
그 교훈을 오래도록 잊지 않게 하시려고
성의가 놀라운 지체의 사랑을 허락하신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