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워하기....
작성자명 [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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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2.16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을 보라 하나님이 굽게 하신 것을 누가 능히 곧게 하겠느냐
전도서 말씀을 통해서...
자칫 낙심하거나...나태할 수 있는 나의 마음을 깨움으로
우매한 내게..하나님의 지혜를 더하여 주사
현재를 누릴 수 있게 히주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태어남에는 죽음이 동반되고
만남에는 헤어짐이
형통함 뒤에는 곤고함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며
이 세상에서...내게 허락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깨달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한결같이...요동됨이 없이
내게 주신 오늘을 누리며 감사하길 기도합니다.
그럼에도 아직도 너무 좋고 너무 싫은 것이 이 세상 것에 있는 나의 악을 돌아 봅니다.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좋고 싫고가 분명한 나는...
이것이.....일이던....물건이던....사람이던 매사가 그랬습니다.
이 사람은 너무 좋고..
이 사람은 너무 싫고
이 일은 너무 좋고
이 일은 너무 싫고
이 음식은 너무 좋고
이 음식은 입에 대기도 싫고
특히나 사람에 대해서..너무 좋고 싫고가 분명한 나는 아직도...되었다함이 없는 지체입니다.
며칠전....그렇게 끙끙거리며.....일을 마무리하고
그리고 그것이 다 되었다고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교만을 부리며 내 능력을 자랑할 뻔했던 내게
일이 끝이 시작보다 낫고 참는 마음이 교만한 마음보다 나으니라는 말씀으로
내 교만한 악을 눌러 봅니다.
그리고 그 일의 시작과 함께 ....끝이 언제 날지 어떻게 날지를 몰라
근심하며 시작했던 시절을 생각하며
그저 내게 주어진 일이 어떤 일이 되었던지...
겸손하게 받아드리며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오늘은 사람을 가리는 나의 악을...
고백하며 내려 놓기를 원합니다.
요새는 특별히 너무 미운사람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고 보면 나는 늘 싫고 짜증나는 사람이 한둘 씩 있었고
은근히 이것을 즐기며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 사람에 대한 미움으로 버티고 악으로 버틴 것인지..
아무튼 내겐 늘 그런 존재가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목장에서도 특별히 밉고 싫은 지체가 있었습니다.
이제 그런 것이 없어졌다고 생각했습니다.
어제 예배 잘드리고....최근에 고민하고 힘들어 하던 일도 잘 마무리했고
그래서 부담없이 출근해서 자리에 앉았습니다.
아침 일찍와서 말씀보고....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자리를 정리하고 기분 좋게 일을 시작하고..팀원들과
차도 한잔 마시고 왔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외근 나갔던 옆에 과장이 딱 들어오는 순간...
나도 모르게 이어폰을 챙겨 꼈고 옆에 직원이 내 이런 행동을 눈치 챈듯 웃고 있었습니다.
그랬습니다 나는 평소 이 과장의 시끄러움을 견디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누구나 다 아는데...유독 내가 싫어했습니다.
누구보다 목소리가 크고...
사적인 전화나 공적인 전화나 사무실이 떠나갈 정도로 큰소리로 통화하는 것도 못마땅하고
한두어가지가 못마땅해지니...이젠..별개 다 싫어 집니다
심지어는....남자이면서도 여자에 가깝게 나는 하이톤의 목소리도 듣기 싫고
일하는 티 팍팍 내는 것도 싫고
그냥 만사가 싫어집니다.
나도 모르게 그의 부재를 즐거워하고 있었습니다.
왜...이렇게 미움이 내 삶에 깁게 박혀 그것이 미움인지도 모르고 지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세상의 시작도 하나님이시고 끝도 하나님이시고
이 환경을 허락하신 것도 하나님이신데...
내가 내 옳고 그름의 판단으로 미워하는지....
너무 습관이 되어 그것이 미움인지도 악인지도 몰랐습니다.
오늘은 부디 모든 환경을 잘 받아들이길 기도합니다.
그리고 내 마음에....좋고 싫고에 대한 판단 기준을 내려 놓고..
오늘을 내게 주신 주님께 감사하며
내 곁에 붙여주신 지체를 받아들이며 사랑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미워하는 마음을 억제하고 오늘 착한 마음으로
차라도 한잔 권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말씀으로 나의 악을 돌아 보게 해주신 주님을 사랑합니다
뜨겁게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