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살리는 공동체
작성자명 [박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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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2.16
2009-02-16(월) 전도서 7:1-14 ‘사람 살리는 공동체’
겨울이 끝났는가 싶더니
매서운 추위가 다시 몰려왔습니다.
이런 추위를 주심은, 매화의 향을 짙게 하고
봄의 전령, 목련의 꽃 봉우리를 탐스럽게 하시려는
아버지의 세밀한 의도하심 때문일 겁니다.
다시 추워진 날씨 속에서
내 삶의 형통한 날과 곤곤한 날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묵상합니다.
형통한 날도 있었고 곤고한 날도 있었습니다.
형통한 날에는 기쁨에 겨워 축배를 들고
곤고한 날에는 쓰린 가슴을 한 잔 술로 달랬습니다.
형통은 내 능력이고 곤곤함은 남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형통할 때 우쭐했고 곤고할 때 세상을 원망했습니다.
우쭐함이 지나쳐 교만이 하늘을 찌를 때
더 두고보실 수 없으셧던 하나님이
곤고함의 바닥을 뚫고 더 깊은 나락을 경험케 하시더니
해외도피와 가족 동반자살의 갈림길에서 고민하던 내게
또 다른 길이 있음을 알려주셨습니다.
그 길은 사는 길이었습니다.
곤고함이 형통함으로 바뀌는 기적의 길이었습니다.
죄인을 견인하신 공동체
사람 살리는 주특기의 은사를 풍성히 받은
공동체의 문을 통해 그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형통한 날에는 죄인의 형통을 회개하고
곤곤한 날에는 고난이 축복임에 감사하라 하셨습니다.
14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생각하라 ...
형통한 날에는 회개하며 낮아질 수 있으니 기쁜 일이고
곤고한 날에는 감사의 조건을 생각할 수 있으니 기쁜 일입니다.
고난이 축복이라, 기쁜 일만 있는 공동체야말로
사람 살리는 공동체라 할 것입니다.
어제, 설교 시간에도
공동체의 기쁜 소식을 목사님께서 전해주셨습니다.
강 건너 온 히브리 민족 같은 미약한 공동체가
세상이 놀랄 큰일을 해낼 수 있는 저력은
오직 말씀대로 믿고 살고 누리기를 원하는
공동체의 회개와 감사에서 나오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회개와 감사가 충만하여
죽었던 목숨이 살아나는 기적의 공동체에서
사람 살리는 하나님의 백성 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