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 것과...먹지 말 것
작성자명 [김영순]
댓글 0
날짜 2005.05.18
신 14:1~21
어렸을 때 고등어와 닭을 먹고 심하게 두드러기가 났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두가지 음식은 지금까지도 별로 먹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같이 어울려서 먹을 때 조금...그러나 그것도 즐거운 마음으로 먹지는 못합니다.
한번 제 몸에서 부정해졌던(?) 음식이라 그런지 나이 들어서도,
몸과 머리에서 잘 받아 들이지를 않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하나님께서 먹을 것과 먹지 말 것들을 일러 주십니다.
그리고 그 기준은 정한 것과 부정한 것에 두고 있습니다.
저의 입 맛에 따라 먹고 싶다고 먹고, 먹기 싫다고 먹지 않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정해 주십니다.
도대체 내가 뭔데...
왜 나 같은 것을 택하셔서,
이렇게 먹을 것 까지 정해 주시면서 부정한 백성이 되지 말라고 하시는지...
물론 먹은대로 내어 놓고...먹은 만큼 살고...먹은대로 살기 때문에,
영적으로나 육적으로 먹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래도 오늘 아침은 먹을 것을 챙겨 주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생각하며,
제 가슴이 찡했습니다.
말씀에 열거 된 먹지 말 것들 중에,
돼지고기를 제외하고는 짐승이든 새든 물고기든 먹는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나를 택하시고,
이렇게 먹을 것과 먹지 말 것을 정해 주시며 구별된 백성이 되라고 하시는 하나님앞에,
나는 얼마나 정한 백성이 되려고 애쓰고 있는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오늘 하루 영적으로나 육적으로 잘 먹게 해 달라고 기도드립니다.
제발 영적으로나 육적으로 내가 먹고 싶은 것만 먹지 말고 골고루 먹기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부정하다고 하시는 것들을,
나도 부정하다고 생각하며 멀리 하기 원합니다.
저는 정한 것과 부정한 것을 구별 하시는 영적인 의미는 잘 모릅니다.
쪽발과 새김질하는 것들을 먹으라고 하시는데...두개로 갈라졌으니 구별된 것을 상징하는 것인지.
새김질하는 것은 늘 자신을 돌아보며 말씀을 되새기는 것인지.
비늘있는 물고기는 자신을 보호하며 다른 균에 오염이 덜 되기 때문에,
영적인 상징도 있지만 육적으로도 위생상 괜찮아서 먹으라고 하시는 것인지.
헤엄을 치게 하는 지느러미가 있는 물고기는,
물 속 같은 환경에서도 잘 견디고 앞으로 나가기 때문에 먹으라고 하시는 것인지.
날기도 하고 기어 다니는 새는,
불결한 땅의 것들을 잡아 먹어 부정해서 먹지 말라고 하시는 것인지...깊은 뜻은 모릅니다.
그러나 한 가지...
별 볼일 없는 나...부정한 나를 택하셔서,
먹을 것까지 챙겨 주시면서,
정한 백성이 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마음...그 마음에 오늘 제 마음이 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