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선물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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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2.14
전 5:8~26
저희 집 재산은,
4억5천 정도의 집이 전부입니다.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재산입니다.
그동안 저도 허리띠를 졸라매며 결혼 후 2년만에 집을 사기도 했고,
갑자기 생긴 땅을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셨다고 좋아하며 큰 돈이 될 줄로 기대하기도 했고,
큰 평수의 아파트를 분양 받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재물들은,
제 것이 되지 않았습니다.
결혼 후 2년만에 산 집은 재개발 직전에 팔아 버렸고,
선물인 줄 알았던 땅은 번뇌의 역할만 하다 끝났고,
큰 평수의 아파트도 시세가 치솟기 직전에 팔아 버렸습니다.
재물 때문에 나름대로 번뇌도 많이 했고,
잔 머리도 굴려봤고,
절약하고 또 절약도 했었지만...
제 나이 55세,
남편 나이 60세에 4억5천 정도의 부동산이 저희 집 재산의 전부입니다.
재물은 절약한 만큼 모아지는 것도 사실이지만,
하나님의 백성은 절약만 한다고 모아지는게 아닌 것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말씀이 없었다면 참 허무했을 겁니다.
그러나 이 정도의 재산 때문에도 번뇌를 했는데,
이 보다 더 많은 재산이 있었다면,
더 많은 번뇌와 병과 분노로 힘들었을 것이기에 주시지 않았을 겁니다.
오늘은,
재물의 실체를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은과 금이 아무리 많아도 족함이 없는게 재물인 것을.
눈으로 보고 만족하는 것 외엔 다른 유익이 없는게 재물인 것을.
바람 같은 재물을 지키려다 오히려 사람이 해를 받는다는 것을.
아무리 많아도 이 땅을 떠날 때 갖고 갈 수 없다는 것을.
그 재물이 많을 수록 심령에 낙을 누리지 못한다는 것을.
빈민을 학대하고 공의를 박멸하는 주역이라는 것을.
그래서 그 재물을 주시지 않은 만큼,
심령에 낙을 누리게 해 주셨음을...
재물이 많고 적음에 사로 잡히지 않는다고 하면서도,
가끔 노후를 염려하는 제 모습을 봅니다.
그래서 다시한번 가슴에 새깁니다.
지금 제게 주신 재물이 하나님의 선물인 것을.
수고한 만큼 주시지 않은 재물도 하나님의 선물인 것을.
재물을 주시지 않은 것에 오랫동안 사로잡히지 않는 것도 하나님의 선물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