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작은 결정
작성자명 [안경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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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2.14
며칠전 돼지 저금통을 털었읍니다
마음속 생각으로는 여동생과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조금이라도
보탬을 주는곳에 쓰려고 했는데 ...
막상 50 여만원 정도 되는 돈을 꺼내 놓고 보니 슬그머니 딴 마음이 들었읍니다
그 돈이면 가게 한달치 월세가 되고 관리비도 되는데 ..
하면서 생각한 대로 행동을 하지 못하고 은행에 가서 바꾸지도 못하고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있었읍니다
작년에 우리교회 전도특공대원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겠다고 약속을 하고
지키지 못한것이 못내 마음이 쓰였는데 다음주에 1박2일 엠티를 가신다고
주보에 올라와 있던것이 생각이 나서 권사님께 전화를 했읍니다
엠티가시는 비용이 교회에서 주시는것인가 아니면 자비량인가 물었더니
각자 돈을 내어서 가신다고 하십니다
해서 이러저러해서 생긴돈인데 30만원을 쓰시도록 드리겠다고 어떻게
드리면 좋을까요 했더니 담당 전도사님께 드리면 된다고 하십니다
그 작은 돈도 며칠동안 내게 짐을 져주고 머리속을 복잡하게 했읍니다
작은 결정이 저에게 평안을 줍니다
그렇게 결정을 할수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아직은 가족들의 원성을 들을수도 있는 행동이지만
한알의 밀알이 썩어짐을 당하기 위하여 내가 해야할 최소한의 행동이라고
생각하며 하나님께 주시는 결단력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