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청하기....
작성자명 [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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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2.13
말씀을 듣는 것이..우매자의 제사 보다 낫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고
우매자의 제사를 드린 나의 악을 묵상하며
오늘은 특별히 내 입술로 한 고백과 ..악을 생각해봅니다.
이혼 후 다닌 첫 직장에서 팀장님은 정말 말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한번 잡히면 족히 수 시간은...그 분 이야기를 들어야 했습니다.
한번은....팀장님과 지방 출장을 다녀오는데
제가 운전하고 강원도까지 다녀왔습니다.
가는 내내 귀가 따갑도록 이야기 했고
돌아 오는 내내 이야기를 했습니다
나중엔 정말 골사발이 흔들릴 정도였는데...
새벽즈음 도착해서 할 수 없이 우리 집에서 한참을 더 가는 공항 근처인 댁까지 바라다 드렸습니다.
그런데 댁에 도착하고서도...
말이 멈추지 않아.....차를 세워 두고 족히 2시간 이상은...더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아직 입사 초라...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그 이야길 듣고 있었는데
나중에 보니 성향이 그러신지라...모두가 설레발 할 정도였습니다.
또한 그 말때문에 실수가 너무 많다는 것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그 많은 말 곁에 있다 나역시 폭탄을 맞았습니다.
말이 많다는 것은 ..그저 자기 의와 주장으로 가득 찼는것인데
많은 말 속에는 긍정보단 부정이 주류를 이루었고
이 부정적인 말에...그저 가볍게 그렇겠네 동의 하듯 받아 준것이..화근이 되어
최은경이도. 이렇데 라며 여기 저기 또 떠벌리고 다녀 마치 제가
그 불만의 원조가 된 듯한 오해를 산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정말 죽이고 싶을 정도로 이해가 안되고 화가 났지만
지금 생각하면 내가 분별이 없었음으로 인함임을 깨닫습니다.
최근 나는. 처음으로 한 회사의 보안 컨설팅 일을 해 보았습니다.
다른 지체가 해야할 일인데 상황이 제가 하게 되었습니다.
고객은 내게 원하는 자료를 막 이야기 했고.
나는 듣는 다고 들었는데...
사실 그렇게 잘 경청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두려움에 내가 저걸 어떻게 해..그냥 듣고 회사 가서 팀장님에게 토스해야지 하는 마음이 있어서인지
모르지만 ...아무튼..내 생각과 다르게 그 일은 누구에게도 넘길 수 없는 제 몫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주 내내...이 일로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중압감에 눌리며..입술까지 불어 텄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자료를 넘겨야 하는 날이 다가왔습니다.
힘들었습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자료를 넘겨야 한다는 중압감에 난 견딜 수 없었는데
결국 ....내 선에서 할 수있는 초안을 넘겼습니다.
그리고 수정사항이 넘어오고
다시 수정해주고
또 다시 수정 사항이 오고 그리고 또 수정하고
이렇게 완료를 했습니다.
내가...이렇게 초안을 넘겨...고객의 요구를 다시금 듣고 나서야
일에 대한 가닥이 잡혀갔습니다.
세상 이치도 말을 많이 하는 것보다 많이 들을때...
정말..깨달아 지는 일이 많고
일을 그르치도 않는데...
하나님의 일 역시...내가 하나님의 뜻도 이해하지 못하고
함부로 말하고 서원하며..제사드리는 것이 얼마나 우매한 짓이었는지 깨닫습니다.
정말...2주동안 고민한 것보다..초안을 보내고 수정하는 3일이 내게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었고
결과가 나올 수 있었습니다.
이제...내가...나의 입술을 자제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하고...또 지체들의 말을 경청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아직도 목장에서 듣는 것이 괴로운 내게 주님께서 친히 말씀해주십니다.
말씀을 든는 것이 우매자의 제사 보다 낫다고...
지금까지 말씀 없이 내 열심으로 드렸던 모든 제사를 회개 하며
올 한해는 더욱 말씀 묵상하고....지체들의 간증을 들으며
사명을 감당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