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보다 더 위대한 것
작성자명 [순정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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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2.13
회색 구름 아래
나뭇가지곁으로 다가와
미끄러지듯 흘려내리는 바람과 빗방울
그속에
채워지는 행복 만땅!
오늘 아침도
변함없이 잔잔한 일상의 복을 누리며
그렇게
봄이 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내 모든 생생한 오관으로 인해 행복하고 행복한 시작을 보냅니다
가까이 하여
말씀을 듣는 것이
우매한 자들이 제물을 드리는 것보다 나으니
그들은 악을 행하면서도 깨닫지 못함이니라
하나님의 집에 들어 서는 발걸음처럼
축복된 발걸음은 없지만 성경은 그 발걸음조차 삼가라 합니다
먼저
주께 가까이 하여
듣는 것 없이 행동하는 발걸음에 대해
그것이 비록 제사 드리러 갈지라도
성경은 엄하게 삼가라! 고 충고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불순종한 사울로 인해 슬퍼하는 사무엘에게
그를 내가 버렸으니 슬픔을 금하고 내가 택한 자를 찾아가 기름을 부으라고 하실 때
사무엘은 만일 자기가 그 일을 행한 것을 사울이 안다면 죽일 것이라고 하나님께 항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할 때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에게 대안을 제시해주시는데
그 대안이 바로 제사 지내려 간다고 하여라 입니다
우리네 생각에
제사는 너무나 거룩한 것이라
제사가 제사 외 그 무슨 목적을 이루기 위한
도구로 쓰임받는 다는 것은 상상하기도 힘든 일입니다
헌데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왕권을 행사할 수 있는
사울을 버리고
새 왕을 택해 기름 붓는
그 위험한 일을 사무엘을 통하여 추진시키기 위해
사무엘을 설득시킨 방법으로
제사 를 택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무엘처럼
진지하게 제사를 드리던 선지자도 드물 것입니다
허나 그는 제사보다 더 위대한 것이 무엇인지 적나라게 보여 준 선지자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을 주실 때마다
왕에게 하나님 말씀을 들려 주어야 하는
선지자이면서도 그 역시 왕의 한 백성이 되여
어쩔 수 없이 그 왕의 정치적 권력을 의식할 수 밖에 없었던 사무엘-
그렇게 하나님과 왕 사이
말씀을 매개로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해 나가면서 그가 느낀 결론은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 는 것이였습니다
새 왕을
찾아 기름 부으러
가는 길이라는 걸 사울이 알면
당장 죽임을 당할 일임에도 말씀을 순종하는 것이
제사 드리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라는 걸 그 스스로 체득한 자가
되여 길을 나서는 사무엘이 오늘따라 눈에 선하게 떠오르는 것은 왜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