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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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2.12
전 4:4~16
며칠 전,
어느 지체가 갑자기 저희 집을 방문했습니다.
숨조차 쉴 수 없을 정도로 힘든 밤을 지낸 후,
겨우 약을 사 먹고 몸을 추스린 상태였습니다.
그 지체가 저를 찾아 온 이유는,
특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냥 누군가 옆에 있어 줄 한 사람,.
자기 말을 들어 줄 한 사람이 필요해서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날,
지체의 말을 들어주는 것으로,
그 지체를 일으켜 줄 수 있었고..
저도,
아주 거룩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오늘 말씀은,
두 사람이 한 사람 보다 나은 이유를 여러가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나,
내가 필요로 하는 사람이야 말할 것도 없지만..
나를 시기하는 사람이나,
내가 시기하는 사람이 있는 것도,
혼자있는 것 보다 낫다고 하십니다.
가난하고 지혜로웠던 다윗에게,
늙고 둔했던 사울 왕이 꼭 필요했듯이..
하나님의 백성들이,
홀로, 족함 없이, 헛수고하며 살지 않기 위해서는,
누군가 옆에 있는 한 사람과 부대끼며 살지라도...그게 낫다고 하십니다.
그동안 저를 일으켜 준 지체들도,
다 제게 친절하고, 따뜻하고, 함께 싸워준 사람들만은 아니었습니다.
저를 시기하고, 미워하고, 힘들게 했던 지체들도,
저를 붙들어 주고 일으켜 준 사람들이었습니다.
저는 성품적으로 홀로 있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몰랐다면 아무리 좋은 환경에서도 족함이 없었을 겁니다.
그래서 심령에 낙을 누리지 못했을 겁니다.
오늘은,
바람 같은 인생을 잡으려고 헛수고만 하다 끝날 뻔한 저를 위해,
그동안 제 옆에서 수고했던 삼겹줄 같은 지체들이 생각납니다.
그리고 제게 따뜻한 사람이었든,
저를 시기하는 사람이었든,
그 존재 자체로 감사드립니다.
제가 넘어질 때 마다 붙들어 주신 하나님 아버지.
죄만 짓던 저를 따뜻하게 녹여 주신 하나님 아버지.
저의 삼겹줄이 되어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