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대한 집착
작성자명 [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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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2.12
내가 또 돌이켜 해 아래서 헛된 것을 보았도다 어떤 사람은 아들도 없고 형제도 없으니 아무도 없이 홀로 있으나 수고히기를 마지아니하며
부를 눈에 족하게 여기지 아니하면서도 이르기를 내가 누구를 위하여 수고하고
내 심령으로 낙을 누리지 못하게 하는고 하나니 이것도 헛되어 무익한 노고로다 (전도서 4장 7~8)
얼마전..힘겹게 사는 사촌 언니를 만났습니다.
큰 이모 딸인데...
참 별 인생 없다는 목사님 말씀이 맞는 것 같습니다.
이모부는...한량에 주사가 심하셨고
가족들을 제대로 돌보지 못하시고 돌아가셨습니다.
이모부를 가장 미워하던..그 집 가장 잘난 둘째 아들은 자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그리고...언니는..자기 열심으로 잘살아 보겠다고 아둥바둥 하며 살다
형부를 만났는데...
형부 역시 이모부를 너무 닮았습니다.
주사에....놀음에....
삶이 고단한 언니는...47세의 나이에...이가 다 빠져 버릴 만큼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그 언니가 제게 말을 했습니다
난 정말 너 처럼 능력이 있었다면 벌써 이혼 했을꺼다 라고요
....그런 언니에게 말을 했습니다.
능력이 없어 그 환경에 묶여 있게 된 것이 축복이라고...
내 인생에서 가장 후회하는 것은
준비되지 못한 결혼을 한 것인데...
그 보다 더 후회하는 것은....이혼 한 것이라는 것을 말했습니다.
주님을 만나기전..자존심때문에 한번도 말하지 않은 그 말을...이제는 참 자유롭게 하고 있습니다.
어제도 목사님께서..
과거에대한 후회....미래에 대한 두려움에 사로잡혀 현재를 모르는 사람이 가장 어리석다고 했는데...
제가 그런 인생을 살고 있었습니다.
과거에 대한 후회가 과거에 대한 집착이 되고
이로 인해..현재를 돌보지 못하고...
그래서 늘 두렵고
또 ...그 지나간 현재에 대해서...다시 후회하며...집착합니다.
결혼 한 것에 대한 후회로 그 환경에 잘 매어있지 못하고.. 깨고 말았습니다..
다시 그 깬것에 대한 후회로..근 8년가까이를 방황 속에 살았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그 방황의 결과 오늘의 현재가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그 세월이 아깝고 한심에 미칠 것 같습니다.
내 나이가 이제 불혹이 되어 가다 보니...
비로소 알 것 같습니다.
인생이 유한하다는 말을..
앞으로 내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가 될지 모르지만
현재 내 상황을 인정하며..이것으로 쓰임 받는 인생이 되길 기도합니다.
더이상 과거에 대한 집착과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남은 내 인생을 헛되이 보내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40이 가까와 지는 나이에...비로소...말씀을 깨달아 가면서...
헛되고 헛되다를 외치는 인생이 되었지만
주님을 만나 값있는 인생으로 허락된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
이제 순종하며 적용하는 삶을 살아감으로..더 이상...시간을 허비하지 말아야겠습니다.
40이 가까와 내가 지키지 못한 가정에 집착하며...
단란한 가정들을 보며 부러워하고...시기하며...
또 다시 현재를 감사하지 못하며...보낼 뻔 한 내게.....전도서 말씀으로 찾아오셔서
말씀해주시는 주님을 뜨겁게 사랑합니다.
이제 현재...내게 주신 사명을 감당하고 싶습니다.
내 모든 과거를 약재료로 주님께 드리며.........사람 살리는...삶으로 거듭나고 싶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언니를 만나... 살길은....주님을 만나는 것이라고 말해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