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을 닦아줄 위로자
작성자명 [안경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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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2.11
엊그제 주일 아들의 맞선이 있었읍니다
나이가 많지만 덤벙대는 스타일일 이지만 순수하고 착합니다
우리 가정에 하나님을 모시게 한 장본인이고요
세상적으로 보면 아무것도 내 세울것이 없어서 학교도 고등학교 직업도 여러가지를 하고
지금은 남편과 같은 전광판 일을 하고 있지만 월급은 대학졸업자 초봉도 안되고 부모가 돈이 많은것도 아니고
여러가지 불리한 조건만 가지고 있읍니다
상대방 아가씨도 신실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하며 믿음이 좋은 남자면 된다고 했답니다
막상 만나고 나서 아들은 마음에 들어서 메세지를 보내도 아무 답이 없음니다
나중에 주선자의 설명에 의하면 담배를 피워서 안되고 (군대에 가서 담배를 배워왔는데 끊지를 못하고 있읍니다) 그렇게 착해서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겠냐고 하더랍니다
믿음이 좋다고 회사생활 이외에 시간을 교회에서 다 보내는 사람이라 해도 세상적인 가치관으로 남편감을 보는 것을 종종 보며 (전에도 그런예가 있어서 ) 결국 믿음보다 돈이 먼저인가
그런생각을 해봅니다
이제 돌아갈 시간이 더 가까운 나이가 되며 하나님을 만난 제가 돈을 쫓는 인생이 얼마나
허무한것인것을 절실히 느끼지만 그것을 말할때 누가 진정 맞아요 그래요 하며
맞장구를 칠 사람이 몇일까요
마음이 상해있을 아들을 보기가 미안합니다
하나님께서 어디엔가 네 짝을 대기해 놓고 계실꺼야 하고 위로를 해주었지만
마음 한구석 아리아리한 것은 어쩔수가 없읍니다
내 눈에 아픔의 눈물이 흐르지만 닦아줄 하나님이 계심으로 감사합니다
오늘도 아들의 마음을 위로해주실 하나님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