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이라고 말하세요
작성자명 [순정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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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2.11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물건 구입하여
대충 대충 두 가게에 풀어 놓고
집에 오니 낮12시가 넘었네요
밝은 태양아래
수고하는 이 즐거움!
대형 현수막같은 허무의 깃발이
허공가득채우며 끊임없이 내 육안을 치고 들어올지라도
내 맘 속
깊은 곳으로부터
솟아나는 평화와 즐거움은
능히 허무를 이기고도 남음이 있네요
이제
나는 허무를 향해 안녕이라 말할 수 있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속에 살아가고 있음 역시 사실이네요
엊그제
정아 집사님 내외분께서 한국 가시는 바람에
그분들께서 수고하시던
그 자리에
내가 다시 서고 보니
추운 겨울 내내 얼마나 수고하셨을꼬 가슴 쌍하니 느껴지는 어제 오늘이였네요
바라긴 보혈을 통해
죄와 허물로 죽었던 정아 시집 식구들이
새로와지는 역사가 분초마다 일어나길 비는 맘으로
주신 말씀앞에 마음의 무릎을 끓어보네요
16 또 내가 해 아래에서 보건대 재판하는 곳 거기에도 악이 있고
정의를 행하는 곳 거기에도 악이 있도다
17 내가 내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의인과 악인을 하나님이 심판하시리니
이는 모든 소망하는 일과 모든 행사에 때가 있음이라 하였으며
18 내가 내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인생들의 일에 대하여 하나님이 그들을 시험하시리니
그들이 자기가 짐승과 다름이 없는 줄을 깨닫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노라
가장 신성한 법정에서조차
악이 존재하는 것처럼 내 맘 역시 그러하네요
가장 고상하고
가장 아름답고
가장 섬세하며
가장 부드럽고
가장 따뜻하고
가장 순결하고
가장 정직해야 할 내 맘
양심과 생각과 사상과 주장과 의견과 감정들이 총집합하여
사건들을 분석 해석 판단해야 하는
내 맘속의 신성한 법정 역시
이것이 선이라는 판결문을 작성해보지만
그 선속에도 악과 거짓이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네요
그래서
나는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면 정녕 설 곳 없는 부정한 사람이네요
하나님께서 나를 두고 시험하신다면
나는 정녕 그 시험의 한가운데서 어찌 헤메이며 살까 싶네요
허나 그분께서 나를 시험하시는 목적은 존귀한가운데
창조된 인간 본연의 하나님 형상을 깨닫는 자가 되길 바래서이네요
먹고
자고
배설하고
종족을 보존하는 짐승의 일 외
사람은 짐승과 달리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로 살게 하려함이네요
운전대를 잡고 달리는 순간마다
기도 부탁을 받은 내 주변의 믿지 않은
사람들의 이름 하나 하나를 불러가며 보혈을
통해 그 영혼들이 새로와지길 찬송하며 다니네요
존귀한 주 보혈이
그 한 영혼,한 영혼을 구원하사
아버지 품으로 분초마다 가깝게 가게 해달라고
기도보다 더 강력한 찬송으로 기도하며 다니네요
한달전인가
나와 함께 대화하고 있던 로니가
울 가게를 지나가는 한 행인을 유리창을 통해 보고는
저 사람에게도 주님의 보혈을 뿌리노라! 며
자신의 손가락을 오므렸다 폈다 하며 기도하는 것을 본 적이 있었네요
나도 그 행인이 마약 딜러라는 정도는 알고 있는 터라
로니의 그 행위를 보며 잠시 그의 기도에 동참하여 묵도한 적이 있었네요
로니는
울 가게 문설주에 자신의 손을 대고
그리스도의 보혈을 여기 바르노라며 기도해주곤 하네요
구약의 이스라엘 제사장들이
제물의 피를 여기 저기 흩뿌려 정결케하던
그 의식에 근거한 로니의 그 행위는 내 눈에
보기에도 너무 아름다운데 하나님 보시기엔 어떠하실까 싶네요
오십년 넘게 신앙 생활해 오며 그렇게 기도하는 모습은 맨 처음이였네요
요즘들어 나는 그와 함께 아가서 를 공부해야겠다는
마음이 계속 자리잡고 있는데 이것이 정녕 성령님의 인도라면
순종하고자 하네요
22 그러므로 나는 사람이 자기 일에 즐거워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없음을 보았나니 이는 그것이 그의 몫이기 때문이라 아, 그의 뒤에 일어날 일이 무엇인지를 보게 하려고 그를 도로 데리고 올 자가 누구이랴
사람이 자기 일에 즐거워하는 것
글쎄
내게 있어 내 일이 무엇일까 싶네요
살아가는 행위
하나 하나
신성한 나의 일이겠지만
내게 주어진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 만큼 강렬한 내 일이 있을까 싶네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내 일만큼
나를 즐겁게 하는 것은 아마 이 세상 그 어디에도 없을 것이예요
내 육안은
이제
죽음과 더불어 내 뒤의 무슨 일이 일어날런지 전혀 모르겠지만
내 영안은
예서부터
이미
주와 더불어 영원히 살 것을 보며 즐거워하며 기뻐하나니
허무와 무상의 바다 위
낮은 물론이거니와
밤이면
더욱 더 빛나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나는
기뻐하고
기뻐하고
기뻐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