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상님전 상서/가문의 영광버전스승의 날에 글을 쓰게 됐는가 보네요.
윤순혜 선상님 안녕하시지요?
지가 에스더 애비 되는 사람 옳습니다.
전에,학기초 환경정리 할 적에 뵈었그먼이라우.
그 땐 청순하게 글구 이름대로 유순한 느낌을 받았었는디
우리 아이가 아주 야물고 멋있다고 그럽디다.
댄스도 잘하시고 개구쟁이들도 꼼짝 못하게 하신다고요?
가정 통신문에 행사표를 조목조목 워드 작업해서
보낸신거 보고서 선상님을 존경하기로 했지라우..
원래 지가 공부공부하는 사람은 아닌디,울 아가 절 좀 닮아서
시선을 받다가 못받으면 쪼매 상처를 받들깜시 걱정이 되는 구먼뇨.
해서,공부 때문에 스트레스 안 받을 만큼만 공불 시킬려고 한께로
선상님이 우리 아 좀 잘 지도혀 주시길 바라것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아는 과외는 한 개도 안하고
있응께 절대로 흉 보시지는 말더라구요.
선상님,
모든 부모가 똑같것지만도,
우리 아를 지가 남다르게 키우고 있구먼요.
이번에 예중을 보낼려고 했다가 저 좋아하는걸
애비 땜시 반대로 튀게 될까봐서 지가 참았습니다.
예고도 봐서 아가 원하지 않으면 안보낼 거고
그냥 지가 옆에서 코우치 하면서 미술하게 할 생각이래요.
선상님이 이번 중간고사 때 아그들에게 직접 커리별,
마스터플랜을 세우게 하신 것 디게 좋은 교수법 같애라우..
아마도 학급 평균이 제일 높은 비결일 겝니다요.
선상님,
우리 에스더가 감성적인 부분이 많아서 좋기도 하지만
이기적인 사람이 될까봐 걱정도 돼누먼요.
선상님이 우리 아가 감성을 다치지 않으면서도
사회성과 독립성을 키울수 있도록 꼭 좀 도와주셔야 것습니더.
왜 그래야 되냐고요?
선상님이니깐요..
다시한번 스승의 은혜에 감사드리며~
에스더 애비올림/05.15.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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