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것이 싫습니다
작성자명 [심다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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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2.08
09/03/07(주일)
전2:12-17
사람이 죽으면 잊혀집니다. 꽤 이름있는 사람들은 기념하는 날도 가지긴 하지만 그것도 잠시 있는 일이고 돌아서면 곧 잊고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혹 때로 수필이나 자서전이 나온다해도 그것도 잠시일뿐 사람들의 뇌리에 잊혀질 뿐입니다. 잊혀진다는 것은 사라진다는 것인데 참으로 허무하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죽음이 우리를 이처럼 잊게 만듭니다. 한 사람이 죽으면 다른 사람들이 기억해줄수도 있겠지만 주변의 모두가 죽으면 모든 것이 잊혀지고 맙니다.
그렇습니다. 잊혀지는 것들을 위해 아웅다웅하면서 수고해봤자 의미가 없습니다. 잊혀진다는 것은 썩어 없어질 것을 말합니다. 죽음은 우리를 이렇게 만듭니다.
죽음앞에 똑똑한 사람도 어리석은 사람도 일반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영원永遠한 것이 없습니까?
오, 영원히 죽지 않으시고 영존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영원히 사시되 오직 사랑으로 사시는 분이 계십니다. 그것은 영존하시는 하나님께서 보내어주신 우리 주 예수를 믿을 때 우리는 죽지않고, 죽어도 다시 사는 주 하나님의 영원에 참여합니다.
우리는 그의 사랑에 의해 영원히 잊혀지지 않습니다. 그분에 의해 영원무궁永遠無窮토록 기억되는 바, 이것을 위해 성자하나님께서 십가가위에서 자신의 몸을 내놓으시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으셨습니다.
이러한 거룩한 수고로 인해 성부께서 성자예수를 마침내 죽음을 이기게 하셨습니다(롬1:4).
이제 그를 믿는자는 영생을 얻나이다. 다시는 잊혀지지 않는 세계, 빛되신 하나님 자신을 성전삼아 우리도 그의 영원한 빛아래 거하여 다시는 어둠이 없는 그 세계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희망이 있습니다. 그래서 인생은 결코 허무하지 않습니다. 오, 역사는 마침내 예수안에서 영원한 소망을 가집니다. 인생人生이여,역사歷史여,
오, 성부 하나님이 이 역사속에 보내어주신 성자 우리 주 예수님을 붙잡기만 한다면 오직 그의 손을 놓지 않고 붙잡고 따라가기만 한다면, 오직 그분의 뜻을 붙잡고 자나깨나 시시각각 바라보며 살아가기만 한다면 오, 우리는 죽더라도 다시 사는 영원히 사는 영생을 보장받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마지막이 죽음이 아니기에 내존재가 잊혀지는 이 허무虛無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내만 잊혀지는 것이 아니고 이 땅위에 모든 사람들이 그들이 한 모든 수고의 역사가 잊혀지고 사라지고 멸망될 것이기에 이 한시적限時的인 것에 목숨걸지 않도록, 오, 영원에 이르게 하는 그 일이, 그 수고가 무엇인지 깨닫고 오늘도 그 일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하소서. 때로는 인생이 괴로워 사는 것이 싫다하는 생각들 때라도 이런 생각일랑 얼른 잊어버리고 오직 사는 것이 싫은 것이 아니라(2:17) 기쁨이요, 즐거움인 것을 날마다 더욱 더 알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