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돌아 보게 하신 주님을 사랑합니다.
작성자명 [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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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2.07
최근 일년 반…정확히 내게 세례를 받은 작년 2007년 9월..이전..
내 삶은…세상의 목표가 없이…지낸 적은 없었습니다.
이전에 내 인생을 버티게 한 것은 술과……목표였습니다.
주로……직장에 관련 된 것이고.. 내 업무에 관한 공부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중독에 가깝게 그런 반복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그래서 편하게 잠도 자지 못했습니다.
늘…..중압감에 시달렸고 그렇게 달려 가는 속에서 항상 만족을 찾고자 했습니다.
한 3년간을 준비한 시험도 있었습니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그것만을 목표로 공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3년째 되던 해..시험에 패스를 했지만…..정작 기쁨은 아주 잠시였습니다.
일본에서 시험을 보고……한국으로 넘어 오자마자 그 기쁨도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그 허탈을 이기지 못해 또 다른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하루…2-3시간 정도만 잠을 자 가면…난 여기 올인 했고..
3년 간 준비 경험 덕에 이번 시험은 비교적 빠르게 패스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엔 중국에서 시험을 보았습니다.
역시…..한국 땅을 밟자…
패스 대한 기쁨도 없어졌습니다. 오히려…그간 내가 그렇게 열심히 달려 온 것 만큼 허탈할 뿐이었습니다.
술….남에게 뒤지지 않을 만큼 먹었습니다.
기억이 끊길 때까지 먹었지만….
역시 술에 깼을 때….기억 나지 않는 내 행동에 대한 창피함과 허탈뿐이었습니다.
무엇인가 항상 열심을 내었지만…
소출이 없었습니다.
한 때는 프리랜서 강사로 전향하여…많은 돈을 벌었지만….
구멍 난 전대가 되어…오히려 빚은 늘고..돈을 모으진 못했습니다.
열심히 산 것 같지만..
삶이 해석되지 않고 열심만 내 인생은 그저 허탈할 뿐이었습니다.
급기야는 우울에 빠지고 우울 속에서 포악해지며….더 강퍅해지고
혈기는 절제를 할 수 없는 수준까지 올라 갔습니다.
술을 먹고 적어도 회사 내에선 실수를 하지 않았다는 내 자부심도
어느 날 술을 먹고 심한 주사를 내며….동료 직원에게 손찌검과 욕을 하는 사건으로 오게 되고 이것은 내 사회 생활에 씻을 수 없는 과오로 남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하루에…6시간 이상의 깊은 숙면을 취하게 됩니다.
잠을 자는 시간이 아깝지도 않고 불안하지도 않습니다.
몸의 균형이 그렇게 되어 버려.. 늦은 시간이 되면 그저 시스템이 다운되듯
잠에 빠져 버립니다.
결국 내게 이런 평안이 허락된 것은…
내가 내 죄를 고백하고 주는 그리스도라고 신앙고백을 하면서
내 열심을 내려 놓기 시작하면서 였습니다.
내 죄를 보니…인생이 해석되고…
내 열심이 얼마나 부질 없는 것인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들 공동체를 만나….
죄를 회개하고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지체들로부터 사랑을 받으면서도
아직도 내려 놓지 못한 내의가 있고 열심이 있지만
이것들과의 크고 작은 싸움을 통해
끊임없이 성화 되어 가는 과정을 통해 기쁨을 느낄 뿐입니다.
오늘도..말씀으로 삶을 돌아보게 하신 주님을 지독히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