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도 헛되다
작성자명 [송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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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2.06
모든 일을 궁구하며 살핀즉 이는 괴로운 것이니
하나님이 인생들에게 주사 수고하게 하신 것이라
내가 해 아래서 행하는 모든 일을 본즉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로다(전도서 1:13~14)
암소가 세-끼를 배려면 수의사가 씨가 든 통을 들고
암소의 외양간으로 가, 인공수정한다는 대목을 읽다가 물으니
소의 수정뿐만 아니라 모든 동물들의 수정이 그렇게 된지 오래라고 한다.
병아리는 부화하면 숫닭은 그 자리에서 감별사에 의해 죽고
암탉은 알을 빨리 많이 쏟기 위해 종일 불을 켜서
재우지도 움직이지도 못하게 한다고 한다.
남자 형제 없이 자란 목사님은
핫바지 저고리라도 남자가 있어야 된다고 하시고,
예수님이 남자의 모습을 입고 이 땅에 오신 것은
이 때를 대비하신 것인가?
생뚱맞은 감사를 드리게 된다.
식물만 먹었던 인생들이 (창1:29), 노아 홍수 심판후
산 동물을 먹게된 이후 (창9:3) 수명은 단축되고
지혜도 승해져서 동식물의 수명을 단축시키고 멸종되어가고 있다.
강한 제국에서는 전 인구중의 5%가 40%의 에너지를 쓰기위하여
전쟁을 시작하고 젊은 생명들과 어린아이들이 절대적 빈곤으로
내몰리고 있다.
신을 위하여! 피붙이부터 전사로 미움과 증오와 살인을 배우며
자폭테러자는 성전(聖戰)으로 추앙되고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며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무고한 인생들이 별무리숫자만큼 사라진다.
인문사회학적인 충분한 지식의 토양위에서
토의와 타협, 합의에 이르는
민주주의조차도 실종되고
물질 문명의 자본주의는 각종 이권단체와 로비스트가
한 건을 기대하는 투기꾼의 경제논리는 한반도 대운하계획으로
작은 국토가 쪼개고 뚫려 언제든지 성사될 수 있다.
추억 하면 옛날이여~~감상에 젖어드는 단어를
흉악한 살인 에 갖다 붙여 살인의 추억 영화가 되고,
조폭 마누라 , 친구 , 가문의 영광 , 아내의 결혼 제목도 근사하게
살인과 폭력이 미화되고, 드라마마다 혼외임신과 동성애가 멋지게 포장된다
살인 황제폐하 영화가 만들어지면
또 대박이 나지 않을까?
장미꽃 넝쿨 우거지고 언덕위의 하얀집이나 초가삼간이나
날이 저물면 노인들 마저 세컴장치안으로 들어 철제 대문의 출입을 삼가고
염려가득한 집으로 의 귀로를 꿈에서나 꿀 일이다.
걸어다니면 목이 아프고 따끔거려서
공기를 마시는 것이 좋은 것인지,
어떤 남자가 자전거를 타고 가면서
갑자기 욕을 하니 걷는 것이 좋은 것인지 분간이 어렵다.
생로병사, 인생이 고난이며
죽음을 피할 수도 두려움을 피할수도 없는
죽을 수도 살수도 없는 인생이다
동네의 종이박스를 줍는 노인들을 보면 그 일이 좋아보이고
맛난 밥을 채려내는 식당을 가면 식당 주인이 되어보고 싶고
마사지사를 보면 피곤에 지친 인생의 근육과 피로를 풀어주고 싶어진다.
초등 5학년때는 담임 선생님이 문예반으로 데려가 책을 읽게 하였고
중1 때는 음악선생님이 합창반으로 뽑아가 노래를 연습시키고
중2 때는 담임선생님이 연극배우가 되면 좋겠다고 하셨다.
어려서부터 별다른 속을 썩이지 않은 줄 알고, 착한 줄 알고
내 노트북을 보던 정리하던 제부는 모범 노트북이라고 해서
다른사람의 노트북은 어떨까? 처음 생각해보고
나의 의로움과 선함이 시간이 갈 수록 부끄러워진다.
국/영/수/과/음/미/체, 모든 지혜와 궁구가 괴로운데,
소설가와 시인과 법조인과 교수 자리가 뭐라고 수고를 하거나
수고조차 못하는 환경을 탓했으니 지금이라고 한들 뭐가 달라졌을까?
설 전날 무친 시금치 나물을 어제 냉장고 바로 문 앞에서 찾고
돈받으며 물건을 파는 채소전 가게아줌마의 정신도 이젠 믿을 수가 없어
같이 셈을 해야 한다. 전에는 돈받는 사람은 잘 챙기겠거니 하면서
거스름 돈만 받으면 되는 줄 알았는데 거듭 돌려 주러가면서,
같이 계산하게 되었다. 돈 받는 사람도 정신이 없다.
시간도 되고
컨디션도 괜찮으니
큐티도 회개도 깊이 된다.
그 뿐이다.
날씨와 기후와 호르몬의 변화와 몸의 상태 등
연약한 육신을 입고 죄를 보기도 하고 큐티를 하기도 한다.
잠시 후의 일을 모르겠다.
주님
세상과 인생과 저의 지혜는 궁구하며 살핀 즉 괴로움이며
바람을 잡으려는 것과 같으며
미친 것과 미련한 것이며
번뇌도 많고 근심도 더한 다는 것을 말씀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돌위에 돌하나도 남지우지 마시고
세상과 인생과 저의 지혜가
헛되다는 것을 처절하게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